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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성
작성자 interesa
작성일자 2019-07-08
조회수 90
한밤중 들려오는
멧돼지 울음소리에 잠이 깨
깜깜한 이불 속에서 숨죽이며
헤아려 본다.


오후에 다녀 온 산길에
그의 양식 훼손하지 않았나
고사리 한웅큼 꺽은 것
썩은 도토리 밟은 것
나무 뿌리 헤집어  놓은 근처는
얼씬도 못했는데


잠깐 걱정하다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아침에 눈 뜨니
번쩍 스치는 깨달음


입 맞추고 뿌려놓은
진달래 꽃잎
무심히 밟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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