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가니, 이웃도 그의 본을 따라 그대로 하리라.“ (집회 6,17)
금어초와 아네모네 외
1. 이 꽃들은 향기가 없으나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주므로 향기가 있는 다른 꽃들과 함께 심으면 그 부족한 점이 채워집니다. 이렇듯 이 꽃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의 꽃다발이나 정원을 장식하는데 쓰입니다.
진실, 우정, 친절, 공평
2. 진실은 사람들 앞에서 말이나 행동을 할 때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덕입니다. 진실에 반대되는 것은 거짓과 위선입니다.
친절은 다른 사람과 친분을 맺을 때나 의사소통할 때 기품 있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덕입니다.
우정은 정의의 덕에 속하는 또 다른 덕으로서, 친구의 비밀과 신의를 지켜 주고 성실하고 충실하게 사귀는 덕입니다. 공평은 사람으로 하여금 재물을 탕진하거나 축적하기보다는 중용을 지키게 하는 좋은 자질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지니신 이 덕들
3. 첫째, 성모님께서는 진실하고 단순하셨으며 위선과 거짓이 없으셨습니다. 언제나 거짓 없이 사실 만을 말씀하셨으며 진실을 부인하지 않으셨습니다.
둘째, 성모님께서는 부드럽고 다정하게 상냥하셨으며, 친절하고 충성스럽고 성실하셨습니다. 이웃과 의사소통하실 때는 언제나 품위 있고 예의 바르셨습니다.
성모 마리아께 꽃을 바침
4. 모든 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천해야 합니다.
당신은 진실합니까? 다른 사람들과 친분을 맺을 때에 당신은 부드럽고 상냥하며 친절합니까, 아니면 거칠고 잔인하며 감사할 줄 모르고 화를 잘낼뿐 아니라 속이고 위선적이며 불충분하고 배반하는 사람입니까? 당신은 신의를 지킵니까, 아니면 친구의 비밀을 악용합니까? 현세의 재화를 관리할 때 관대합니까, 아니면 인색합니까? 잘 생각하고 묵상해 보십시오. 성모 마리아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 꽃들을 요구하시니, 이 꽃들을 따다 바치며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기도
성모님, 저의 진실과 친절과 공평을 상징하는 이 꽃들을 받아주소서. 앞으로는 진실하고 친절하며 다정하고 공평한 사람이 되기로 약속합니다. 성모님, 저의 이 서원을 받아 주시어 제 안에서도 또 저를 통해서 이 약속이 이루어지게 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