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덕 : 이웃에 대한 사랑
1852년 1월 11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강좌를 개최한다. 오늘 행사는 이전과 같이 오후 6시에 시작한다.
2. 애덕의 주요 작용은 인간을 자신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과 일치시킨다. 이 일치는 하느님의 의지와 우리의 의지가 동일하게 되고 우리의 지성이 영원한 진리와 동일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사랑으로 하느님의 살아있는 모상으로 변모되는 그때 애덕은 인간의 모든 활동과 힘 그리고 덕행을 사회의 공동선과 이익을 지향하도록 이끌어준다. 이 두 행위가 애덕의 완벽함이다.
덕의 여왕인 애덕은 그 밖의 다른 덕을 실천하고 수련하게 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며, 성령의 은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웃과의 모든 관계에서 인간을 완성시킨다.
이 둘째 행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바로 오늘 강좌의 주제이다(덕행 교리서 제7-8과)
악덕, 덕의 부정
1852년 1월 18일 일요일**
1.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의 지도로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수덕에 대한 강좌를 계속 개최한다.
인간은 자유로우므로 선과 악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간 영혼은 주님께서는 덕의 씨앗을 심으시고 악마는 악의 씨앗을 심는 정원이다. 악덕은 죄를 범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지탱하고 영양을 취하고 성장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 깊은 곳까지 악의 습관이 뿌리를 내리고, 추악한 행위의 가지가 밖으로 뻗어나가서 죽음의 완벽한 나무가되고, 인간을 악에 집착하게 만든다.
악이 조금씩 시간을 두고 서서히 다 자라면 완전한 악이 되고 교회와 사회의 밭에서 증오할 만한 나무가되어 쓰디쓴 썩은 사악한 행위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이 악덕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가? 이 나무를 어떻게 뿌리 채 뽑아야 하는가? 수덕가들이 영적 농사라고 부르는 일곱 가지 좋은 기술 중의 하나의 이 기법을 시간을 두고 차례대로 따르면서 뽑을 수 있다. 이 기법들이 우리 강좌의 주제이며, 늘 하던 대로, 오늘 오후 6시에 강좌를 개최한다(덕행교리서 제9과).
덕행학교의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