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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영보 대축일: 종교행사
1852년 3월 25일 목요일
1. 덕행학교는 여왕이신 동정 마리아의 영예 안에서, 내일 영성체를 모시기 위한 준비 강론과 함께 8시에 모든 사람들이 영성체를 할 예정이다. 오후의 사순절 행사는 산 아구스틴 성당에서 40시간 기도를 하므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덕행학교의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종교와 기도
1852년 3월 28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이전과 같이 오후 6시에 평일 행사를 거행한다. 정의는 윤리덕의 하나이며, 종교는 정의에 속하는 덕이고, 신심과 기도는 종교의 내적 행위이다. 인간은 그의 창조주 사이에 맺는 관계, 대화 그리고 내적 교제에서 스승, 안내자, 지도자가 필요한가? 인간은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절대자와 관계를 맺고 유지해야 하는가?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학교는 내일 이 질문에 응답하고자 한다(덕행 교리서 제19과).
덕행학교의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경신덕 1852년 4월 4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이전과 같은 시간에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6시에 시작하여 8시에 마칠 예정이다. 강좌에서는 참된 종교에 대해 다룬다. 이 윤리덕은 다른 모든 덕과 마찬가지로 그 행위를 통해 인지하게 되며 그 행위는 지향하는 목적을 통해 알 수 있다. 종교는 윤리덕으로 간주되며 정의로써 절대자께 마땅히 드려야 하는 예식을 목적으로 한다. 이 덕에는 두 가지 행위, 즉 내적이고 외적인 행위를 필요로 한다. 내적 행위는 신심, 묵상 그리고 정신기도이며, 외적 행위는 경배, 희생, 봉헌 그리고 모든 공적인 예식이다. 우리 학교는 이번 주에 종교의 외적 행위에 대해 공부했기 때문에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2. 가톨릭 백성이 영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한 맛을 잃어버릴 지경까지 타락하지 않았다면, 교회가 성별한 날과 시간을 오직 종교의 공적 예식만을 위한 목적으로 바칠 것이다. 이 같은 예식에 관계없는 세속적인 일에 낭비하고 탕진하고 소모하지 않으면 장엄한 예식이 될 것이다. 스페인처럼 훌륭한 가톨릭 국가가 이런 상태에 있으면, 집안일을 끝낸 자유로운 모든 시간에, 공적 예식이 영적 양식을 주기 때문에 대축일에는 극장 문을 닫을 것이다. 공연, 춤 그리고 이외 다른 오락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므로 거부할 것이며, 비록 이런 것들이 한편으로는 합법적이며 올바를 것이라고 해도 거부할 것이다.
하지만 욕정으로 흥분함으로써 길을 잃게 되면, 그들에게 적당히 어울리며 그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들을 대축일에 선사할 필요가 있다. 이것으로 인해 어떤 이들은 극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얼마나 치면적인 필요성인가! 종교는 극장이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다. 이는 극장의 공연에 대한 나의 의견이다. 나는 시사(La Actualidad) 신문이 그것을 인지하기를 기대하며, (제54호 신문기사에 이 문제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 주기를 청한다. 만약 그것이 우리의 종교보다 훨씬 더 좋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우리는 그것을 따르겠다(덕행 교리서 제20과).
덕행학교의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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