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의 정의와 분류 1954년 1월 15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오후 6시에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강좌를 한다.
덕행 교리서 제2과를 설명한다. 덕이란 말은 어느 종교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모든 사람들은 특정한 인간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고 영웅적 행위로 평가하며, 어떤 행위는 질책한다.
오직 가톨릭 교회만이 인간의 행위를 심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재판관이며 유일하게 교회만이 선의와 악의를 판단해야 한다. 즉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선하고 덕이 있는 것이 무엇이며, 흉측하고 나쁘고 악한 것이 무엇인지 정의한다. 덕과 악덕에 대해 공정하게 판결하는 일이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의무이다. 인간의 관습에 대해 교회가 결정하는 대로 언제나 기초하여 우리는 현재의 교육과정을 통해 덕과 악덕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다.
2. 덕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선하게 만드는 자질이다. 실제로 인간이 선하게 되기 위해서는 삼위이며 하나이신 하느님의 살아 있는 모상이 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계시되고 교회가 제시한 영원한 진리에 자기 자기 생각이 똑같이 일치해야 하며 목자들을 통해 선포되고 밝혀진 하느님의 지고한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덕이 갖고 있는 일반적이고 주요한 두 기능이며, 이런 개념 아래 덕은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 되고 닮아가게 하기 때문에 인간의 영을 신성화한다.
3. 악덕은 악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악하게 하는 또 다른 자질이다. 모든 악한 행위는 인간을 진리와 하느님의 지고한 뜻에 안 맞게 추악하게 만든다. 이 문제에 관해 강좌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에드와르드 빌라라사 신부는 철학적-종교적 교육 계획의 둘째 명제를 입증하고 다른 학생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한다(덕행 교리서 제2과).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성령의 은총과 은사
1854년 1월 22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오후 6시에 강좌를 설명 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덕행 교리서 제3과를 설명한다.
계시는 거룩한 신앙의 신비에 대한 진정성을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다. 가톨릭 교회는 성령을 통해 다스리기 때문에 그 자녀들이 믿어야 하는 진리를 제시하는 데에 흠이 없고 우리에게 계시의 실재에 대한 확실성을 심어 주며, 그리스도 가톨릭 교회의 무류성을 확신시켜 주는 많은 기준을 갖고 있다. 앞서 언급한 그런 확실함을 증명하는 기준이 있다고 이전 강좌에서 입증했으므로, 내일은 그 진리를 규명하는 인간의 고유한 속성에 대해 증명한다. 안토니오 베르헤스(Don Antonuo Verges) 신부는 앞서 언급한 명제를 증명하고 신앙에 대한 무관심주의에 반론을 제기하는 역할을 맡고, 다른 학생이 제시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덕행 교리서 제3과).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덕 사이의 연관상과 조화
1854년 1월 29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오후 6시에 강좌를 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모든 덕 사이에 이루어지는 연관성, 순서, 조화 그리고 성령의 은사들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룬다.
2. 우리가 운영하는 교육 계획의 둘째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이 있다고 이미 검정되었으므로, 결과적으로 지성 안에서 확실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 그 기준은 자연적으로 분명한 증거이기에 모든 분별 있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납득시킨다. 이러한 원칙을 설정하고 나서 가톨릭 교의의 전체에 기초가 되고 의지가 된 것에 대한 모든 증명에 대해 사려 깊게 숙고하고 비관적이고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 그 기준들을 규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가 믿고, 믿도록 명한 진리를 확신을 가지고 가르치고자 한다. 내일은 제1원리와 제1원인, 제1지성의 존재에 대해서 시작한다. 하느님은 존재하는가? 이 진리를 우리에게 증명하는 어떤 기준이 있는가? 내일 우리의 젊은 철학가들이 이 문제들을 주제로 삼아 토론하고 해결한다. 그들은 무신론에 대한 논증을 해결헌다(덕행 교리서 제4과).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덕의 씨앗
1854년 2월 5일 일요일*
1. 덕행 학교는 내일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정규 수업을 한다. 오후 6시에 행사를 시작한다.
인간의지성과 의지, 이 두 가지 능력은 덕과 악덕의 씨앗이 뿌려져서 자라고 그 열매를 맺는 토양이다. 우리는 내일 어떤 것이 덕의 씨앗이며 또는 지성덕, 유리덕,자연덕, 초자연덕, 주입덕 획득덕 이 모든 덕이 어떻게 생겨나기 시작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 강좌의 둘째 순서에서 호세 그라스(Jose Gras)신부는 우리에게 증명된 자연의 기준이 있고, 우주론적인 현상의 질서 이외에도 다른 심리학적인 현상의 질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물질주의에 대해 반론을 제시한다(덕행 교리서 제5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