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 성사
1854년 3월 12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오전 8시에
영성체 준비 강론을 하고 모든 신자들에게 영성체를 한다.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덕행학교는 이 거룩한 사순시기에 문명국가를 위협하는 헤아릴 수 없는 악행을
기도로 물리치기 위해 청원이 하늘에 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거대한 전차 두 대가 같은 레일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속력을 다해 달린다면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매우 관심 있는 사람은 큰 두 그룹의 나라가 만나서 충돌해 죽을 위험에
처한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렇듯 끔찍한 대 재앙을 보고
두 팔을 하늘로 높이 들어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학교는 교회와 동요된 나라들의 평화로운 번영을 위해 내일 모두가 함께 하게 될
특별 기도에 이 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하도록 또다시 초대한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나 이제 너에게 칼을 끌어들여
너에게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내 버리겠다.”(29,8)를 주제로 강론을 한다.
강론의 주제는 고해 성사이다. 오후 6시에 행사를 시작한다.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고해 성사
1854년 3월 18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오후 6시에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수업을 한다.
모든 왕들 사이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이단의 근절을 위해,
거룩한 가톨릭 신앙의 전파와 승리를 위해,
이외 다른 공적인 필요성을 위해 계속 특별 기도를 바친다.
강좌에서는 고해 성사를 주제로 다룬다.
우리는 직접 고백하는 것에 대해
이 시대에 교만한 정신에서 나온 편견을 해소하고자 한다.
성모 호칭기도를 부르고 행사를 마친다.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