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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는 특히, 바르셀로나에 있는 '덕행 학교'의 커다란 과업에서
나타나듯이 혁신적인 교리 교사였다.
그는 전혀 새로운 통합 접근 방법을 사용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각계각층의 성인들을
위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초보적인 교리나 아이들을 위한 종교적인 가르침도 포함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는 덕행 학교와 바르셀로나 시의 여러 단체들과 접촉을 가졌고 심지어
사회 일간신문들과도 교류를 확립하였다. 이러한 조직을 통하여 사회의 그리스도인 생활
의 쇄신을 목표한 활동의 범위를 놀랄만큼 확대시킬 수 있었다. 덕행 학교가 강제로 폐쇄
되었을 때, 그가 다른 도시에도 이와 같은 학교들을 세울 계획을 이미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만 보아도 우리는 그의 성공의 정도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는 활동의 영역을 그 기간에만 또 덕행
학교 사업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이비사섬에서도 그는 복음화 활동의 상당한 부분을
교리 교육에 할애하였다. 그는 그 섬의 종교적 변혁을 크게 일으킬 문화적 쇄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 일에 온 정열을 쏟았다.
섬에서의 교리 교육을 위한 노력 중에서 특별히 언급해야 할 것은 성모성월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그는 성모 신심을 교리 교육의 한 방편으로 삼았는데 성모 공경에 대한
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소책자를 저술하여 <오월의 꽃>(Mes de Maria-Flores del
mes de Mayo, 1861-1862년)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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