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백성이 죄를 지을 때에는 정의로 벌을 내려야 하므로 고행이나 기도로써 내 손의 채찍을 거두지 않는다면
그들은 내 분노의 엄격함을 맛보아야 한다. 그리고 죄로 인해 벌을 받을 때, 나의 정의를 이기기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벌은 계속되고 사탄과 불경함의 이단에 완전히 버림받을 때까지 그 벌은 계속 증가한다. 스페인 백성은
죄를 지었고 또 짓고 있다. 나의 정의로써 그들에게 벌을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벌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온 마음과 온 힘과 온 정신으로, 밤낮으로, 아침과 오후에 나의 아버지와 나에게 백성과 구원을
위해 누가 기도하는가? 방법이 없다. 인간이 은총과 보속을 받을 수 있는 길은 기도를 통해서이며, 그것을 통해
악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아버지와 나는 결정했다. 올바른 기도정신을 지닌 정도에 따라서 스페인 백성을
살려주고 그들을 괴롭게 하는 악에서 구원되며 은총을 받을 것이다. 교회의 몸을 위해 공동기도의 올바른 정신이
얼마나 없어졌는지 안다면 너는 아주 놀랄 것이다! 아! 많은 영혼들이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면서도-
내 신부의 구원을 얼마나 잊어버리고 사는지 네가 안다면 많이 놀랄 것이다. 나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폭풍우
속에서 싸우고 있는 교회를 위해 사람들에게 온 관심을 쏟아 기도를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이런 잔인한 전쟁 시기에 싸울 수 있는 아이들을 낳고 그 영혼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없다면 어떻게 지도자들이
있을 수 있겠는가?
7. 영혼. 예수님, 스페인에는 기도하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그 중에서 교회의 구원을 우해 올바르게 기도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단 말입니까?
예수. 없구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청하는 대로 다 허락하겠다. 한 영혼이라도 백성의 죄의 용서를 위해
올바르게 나에게 기도한다면 그 벌을 없애겠다. 방금 내가 한 말로 네가 놀란 것 같다. 놀랄만하다. 그래서 너를
위해 나라의 종교를 공동으로 청하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
8. 무엇보다 먼저, 스페인에는 작지 않은 한 그룹이 있다. -사람들의 생각대로 그 그룹은 좋은 사람들이다. -
그런데 그 그룹에서는 내 교회의 필요성을 위해 기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대사를 얻고 싶을 때
마음 없이 기도하거나 미지근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완덕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만
생각하고 그들의 활동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제외시킨다.
9. 어떤 이들은 정말 교회의 구원을 위해 나에게 기도한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속으로 “하느님께서는 내가
청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죄들이 너무 크고 많기에… 하느님이 어떻게 나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을까?“
하고 속삭이고 기도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내게 청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 올바르게 청하지
않기에 그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10. 기도를 좀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라가 믿음을 버리는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 믿음을
보존하고 승리를 얻기 위해 가톨릭 신앙으로 나에게 특별한 기도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지만, 악마가 그들의 마음에 이렇게 말한다. “그래 외쳐라. 외쳐라. 죄들이 정의를 부르짖는다. 주님께서는
우리 죄로 악마의 지배 아래로 우리를 넘기신다.“ 만약에 누가 올바르게 기도하면서 그 은총을 얻으면 악마는
하느님께서 정의로 내리시는 벌을 당신의 자비로써 그것을 거두어 주시지 않는 것처럼 믿게 한다. 그렇기에
내가 그들에게 위대한 약속으로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고, 필요하면 희망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지도록
가르치는 나보다 불신에 빠지게 하는 악마를 더 믿는다. 그들은 의심하고 올바르게 청하지 않기에 얻을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