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 과 호의(afabilidad), 증여(liberalidad), 형평(epiqueya)
56. 문: 우정(amistad) 또는 호의는 무엇입니까?
답: 정의에 속하는 덕으로, 이를 통해서 사람이 품위 있고 적절하게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문: 호의의 악덕들은 무엇입니까?
답: 아부와 언쟁입니다.
아부는 대화중에 슬퍼해야 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발림말 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이는 악덕입니다. 호의는 사람들과의 대화중에 품위 있는 방법으로 이끌면서도, 악을 피하고 선을 증진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사람들을 언짢게 하지 않습니다.
아부는 한 사람이 사기 또는 영적이나 육체적으로 해칠 의도를 가지고 상대에게 허위의 듣기 좋은 말들을 얘기할 때 생겨납니다. 아부로 하는 칭찬이 아부를 한 사람에게가 아니라, 제3자에게 손해를 끼칠 때 그것은 또한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악의를 가진 아첨꾼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언쟁은 대화중에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언짢게 함으로써 생겨나는 악덕입니다.
증여 (liberalidad)
57. 문: 증여란 무엇입니까?
답: 그것은 정의에 속하는 윤리덕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살기 위해 하느님께서 맡기신 것들을 선용할 수 있습니다. 이 덕행은 피해야 할 두 가지 악덕이 있습니다. 지나치면 낭비가 되고 부족하면 욕심이 됩니다.
문: 욕심(avaricia)이란 무엇입니까?
답: 지상의 재화를 소유하려는 지나친 욕구입니다.
문: 그것은 중요한 악덕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다른 많은 악덕들이 거기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문: 욕심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배반(traicion), 사기(engano), 거짓말(mentira), 위증(perjurio), 불안(inquietud), 폭력(violencia), 가난한 자들에 대한 억압, 자선에서의 완고함 등입니다.
문: 낭비(prodigalidad)란 무엇입니까?
답: 하느님께서 자신이나 가족에게 주신 재산에 필요한 관리가 결핍된 사람에 의해서나 혹은 허용된 것보다 많은 것을 잘못 집행함으로써 이를 남용하는 사람에 의해 생긴 악덕입니다.
형평 (epiqueya)
58. 문: 형평이란 무엇입니까?
답: 정의에 속하는 덕으로, 일반적이지 않고 예외적인 경우에 법을 따라 가지 않고 입법자의 의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공동체를 위한 법이지만 실행할 때 개인이나 공동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때는 그 법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문: 입법자에 의해 예견되지 않은 경우에, 개인이나 공동체의 중대한 판단에 따라 법률을 준수하는 것은 죄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것은 형평과 정의에 위배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