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과 관용(longanimidad)과 의연(magnificencia)
64.문: 관용(longanimidad) 은 무엇입니까?
답: 관용은 우리에게 생길 수 있는 가장 중대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성의 올바른 지시를 따르도록 우리의 마음을 강하고 굳건하게 해주는 용덕의 필수적인 덕입니다.
문: 관용은 덕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문: 만일 덕이라면 중용과 지나침과 부족함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 관용이 지나치면 우쭐거림, 야심, 허영심이 되며, 부족하면 소심함이 됩니다. 사람이 덕에 이르는 길에서 이러한 악덕 들을 알기 위해서는 피하고 두려워해야 할 커다란 위험이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뒷전으로 끌어당기는 이 세상의 명예와 권력, 부입니다. 죽음, 고통, 고문, 망명, 투옥, 기아, 비참함 등 우리들이 힘을 약화 시켜 도중에 기력을 잃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우쭐거림은 인간이 그의 능력과 힘이 미치지 못하는 목표들을 시작하는 데서 생기는 악덕입니다. 관용을 갖춘 사람은 비록 그가 달성하기 곤란하고 어렵고 더 큰일을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올바른 수단을 사용합니다.
65.문: 야심(ambicion) 이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이 과도하게 명예에 집착함으로 관용과 대립 되는 악덕입니다. 관용을 갖춘 사람은 갖고 있지 않은 명예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일 명예가 주어졌다 해도 모든 명예와 영광을 마땅히 받으셔야 할 하느님께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문: 허영(vanagloria) 이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이 그의 모든 애정과 행복을 자신의 영광에 두거나 가치 없는 것들에 무질서한 영광의 욕구를 두는 것으로서 지나침에 의해 생긴 관용과 대립 되는 악덕입니다. 관용은 그가 갖지 않은 영광을 바라지 않으며, 영광에 애착하지 않고 다만 하느님께 돌려 드립니다.
문: 허영은 주요한 악덕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악덕들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성 토마스에 의하면, 이것들은 불순명, 오만, 위선, 알력, 완고함, 불화, 주제넘게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 등입니다.
66.문: 소심함(pusilanimidad) 은 무엇입니까?
답: 올바른 이성이 보여주는 선을 얻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위험들을 볼 때 주저앉거나 실신하는 것으로써,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관용과 대립 되는 악덕입니다. 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힘이 미치지 않는 수단을 이용하여 힘겨운 덕에 착수함으로써 죄를 짓습니다. 소심한 사람은 자기 힘에 부합되는 것에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찾기를 포기하는데서 죄를 짓습니다. 관용이 있는 사람은 그가 하느님과 함께 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그의 능력과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는 궁극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으며, 어떠한 방해물도 무서워하지 않고 그에게 합당한 수단들을 통해 나아갑니다.
의연(magnificencia)
67.문: 의연(magnificencia) 은 무엇입니까?
답: 용기에 속하는 윤리덕으로서, 이 덕을 통해 가장 위대하고 숭고하며 탁월한 것을 하기로 결정한 모든 것을 넓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문: 관용과 의연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답: 관용이 윤리 질서에서 가장 위대한 모든 것들을 위해 영혼을 강화 시킵니다. 의연은 실현 가능한 것들 중 최고의 아름다움, 분량, 품위 등에서 영혼을 강화 시킵니다.
문: 이러한 덕행과 대립 되는 악덕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은 인색함으로 인해 그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보다 적은 일을 합니다. 그리고 낭비로 인해서 그가 하려고 했거나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부당하고 지나친 비용을 발생 시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