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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 과 겸손(humildad),탐구(estudiosidad), 쾌락의 완화(eutropelia)
78. 문 : 겸손은 무엇입니까?
답 : 절제에 속하는 잠재적 윤리덕이고, 개인적 탁월성에 대한 무질서한
욕구를 완화시키고 수정하는 정숙에 속합니다.
문 : 이 덕행의 행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성 안셀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 그 자신을 경멸 받을 만하고 가치 없다고 생각하기
둘째, 그러한 것을 감내하기.
셋째, 자신이 그런 것처럼 고백하기.
넷째, 다른 사람들도 믿을 수 있도록 확신시키기,
다섯째,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인내로 감내하기.
여섯째, 그러한 것으로 취급받도록 감내하기.
일곱째, 멸시받는 사람들이나 경멸받기를 좋아하고 덕 때문에
경멸받는 것을 기뻐하기. 이것이 겸손의 최고 수준이 될 것입니다.
문 : 관용(magnanimidad)의 덕행은 겸손과는 반대됩니까?
답 : 아닙니다. 인간은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은 무엇이든 그것에 의해
고양되며 자신을 관용있게 하고, 그가 얻어서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그의 덕행들과 하느님의 선물들로써 모든 것을 얻기를 열망하게 합니다.
이것이 관용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바를 비천하게 느끼며, 그가
선한 일들을 할 수 없고 죄를 범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을 경멸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간주합니다. 이것은 겸손에서 나옵니다.
79. 문 : 겸손은 어떠한 악덕을 갖고 있습니까?
답 : 교만(soberbia) 입니다.
문 : 교만이란 무엇입니까?
답 : 그의 역량을 넘는 크고 높고 뛰어난 큰 일들에 대한 무질서한 애착입니다.
문 : 인간은 교만으로 인해 몇 가지 죄를 짓습니까?
답 : 첫째, 그가 가지고 있는 선물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믿는 것.
둘째, 만일 그가 더 많은 선물들을 소유 하고 있다면, 그것이 자신의
공적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셋째, 남이 갖지 않은 것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기뻐하는 것.
넷째, 자신이 가진 것은 자신만이 소유 하고 있다고 생각함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문 : 그것은 주요한 악덕입니까?
답 : 주요한 악덕일 뿐 아니라 모든 죄악 중에서 으뜸가는 것입니다.
성 그레고리오는 그것이 모든 죄악들 가운데 여왕이라고 말합니다.
교만은 여섯명의 주인처럼 다른 여섯개의 악덕들에게 사람을 맡기는데,
이 악덕들은 다른 모든 악덕들과 함께 인간을 황폐화시키고 혼란시키고
맙니다. 이때문에 교만은 무수히 많은 다른 악덕들을 만들어내며, 인간을
타락시켜 완고하게 만듭니다.
80. 문 : 탐구(estudiosidad)란 무엇입니까?
답 : 진리의 지식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욕구와 성향을 완화시키는
중용에 부수되는 절제의 잠재적 덕행입니다.
문 : 그것에 반대하는 악덕은 무엇입니까?
답 : 알고 배우는 습득하고 싶은 무질서한 욕구인 호기심입니다.
81. 문 : 쾌락의 완화(eutropelia)란 무엇입니까?
답 : 놀이에서 인간을 조절하는덕행입니다.
문 : 몸짓과 외적 행위들 그리고 의상과 몸치장 등을 조절하는 중용에 부수되는
다른 덕행들이 있습니까?
답 :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몸치장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동작과
외적 행위들의 품위와 질서입니다. 이 덕행들은 춤과 무용을 할 때
사람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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