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덕행학교와 학교장에게 언론이 제기한 혐의와
이에 대한 반론
1. 우리의 학교 계획이 바르셀로나의 여러 신문사를 통해 알려지자, 곧 바로 닌((Sr.D. J. M. Nin)과 리봇(Ribot) 과 같은 상당히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은 우리에게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복음 설교와 종교 단체에 맞서 자기들의 무기인 언론을 이용하여 우리에게 혐의를 전가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관례입니다. 만일 이사벨 2세 여왕의 정부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침묵했을 것입니다. 이 문제에 관계한 장관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유일한 목적으로 언론이 우리에게 제기한 고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육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에서 그림자 없는 실재는 없습니다. 윤리의 세계에서도 불완전의 그림자 없는 완전한 인간 행동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격이나 비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 걱정 없이 침착하고 조용하며 평안한 상태로 덕행학교와 학교장에게 씌운 혐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살펴보고 역사 안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찾고, 근거가 있다면 매우 겸허하게 우리의 잘못을 인정할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고백하고, 우리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통회하며, 우리 스스로에세 사랑과 친절로써 충고하여 고쳐갈 수 있게 하며, 우리에게 혐의를 인정하여 징계하려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마움을 표명할 것입니다. 만약 그 반대로 고발된 중죄에서 우리 자신이 결백하다면 이 서류들은 우리의 정당성을 입증할 것이며, 중상모략으로 인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1. 신문 자료들
3. <시사(La Actualidad)>는 진보주의적 성향의 신문으로 덕행학교와 같은 시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창간되었습니다. 편집장인 리봇(Sr.D. Ribot)과 닌(D. J. M. Nin)은 덕행학교는 물론, 학교, 예수회와 종교단체들 그리고 이외 다른 신성한 대상에 반론을 제기한 최초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시사의> 신문은 종교를 적대시하며 집요하게 몰아세워 괴롭힌 행위에 따라 1852년 10월 23일 여왕 칙령에 의해 폐간되어습니다.
4. <시사> 신문은 덕행학교를 예수회보다 더 예수회의 정신을 양성하는 수련소라고 비난하며 말했습니다. "이 동기로 인해 빨라우 씨가 지도하는 젊은이들이 가엾게도 다른 불행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446호 신문에서 말했고 여러번 청했습니다." 저들의 사전에 의하면 예수회는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나와 있습니다. 예수회는 국왕 암살, 근친 살해, 이단, 말도 안 되는 죄목들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를 위선적인 거짓 사도로 여기며 그렇게 취급합니다. 우리는 그 혐의에 대해 극도로 경멸했습니다. 존경하올 호세 도밍고 꼬스따 이 보라스 주교님께서 그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심으로써 그에 따른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과문을 쓰기 전에 먼저 펜이 부러져 나갈 것이며, 그 펜은 수많은 위선적 사도들의 가면을 뜯어냈다고 하였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사람들을 잘못 인도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했다는 것인가? 가톨릭 교리를 가르치면서 그렇게 했다고 말합니다. 만약 우리 가톨릭 교의가 젊은이들을 타락하게 만들었다면 <시사> 신문이 의도하는 종교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분명 그 신문에 기고된 내용은 우리 종교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까? 10월 15일자 신문 151호는 성직자들이 박해하는 종교가 그 신문에서 피난처를 찾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글을 읽고 웃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면으로 피신한 그 종교는 우리의 종교가 아니라 마호메트나 개신교, 아니면 그 신문의 편집장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들의 종교는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 인도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 종교의 원칙은 우리가 따르는 원칙과 다릅니다.
이제 이 신문은 접어두고 이와 같은 부류의 또 다른 신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 <민중의 외침(EI CIamor Publico)>. 문학계에서는 이 신문의 특별 선교, 복음 선포, 종교 단체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들 눈에는 그 모두가 왕권과 자유주의 기관에 반대하는 전제주의와 비밀결사단일 뿐입니다.1852년 3월 2일, 이 신문의 바르셀로나 특파원은 종교 기관들이 왕권과 조국의 자유를 수중에 넣으려는 함정을 계획하고 꾸미는 소굴로서 공장 같다는 중요한 기사를 쓰며 여왕의 행정부에 고발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주 일요일 밤 6시에서 8시까지 웅장한 산 아구스띤 성전에는 호기심을 지닌 구경꾼들이 모여 기이하고 음산한 의식을 하고있다. 광신적인 그 사람들의 교육을 신뢰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곧 보게 될 것이다."
7. 바르셀로나의 논설기자가 쓴 기사는 절친한 신문사 <시사>가 1852년 8월 6일자 188호에 게재한 기사 내용의 영향력일 것입니다. "당신들은 성직자들에게 주도권을 주기를 원하는가? 멸망하지 않는 인류의 삶을 위해 무한하고 영구적인 영향력이 그들 안에 지속될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는가?…"
아는 바와 같이, 그 사람들은 영향력을 상실하여 명예도 힘도 없고, 본질을 상실하고 나쁜 평판으로 모욕을 받고 있는 성직자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빛을 잃은 별처럼, 열기가 없는 불꽃처럼, 작동하지 않는 녹슨 기계처럼, 생명력을 잃은 교회 안에 교의도 덕행도 없는 것과 같은, 이런 특성을 가진 성직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성직자를 찾고 원하는 사람들의 종교는 과연 어떤 것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