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 1853년 4월 3일 일요일*
1. 내일과 모레의 수업은 이전과 같은 시간에 시작한다.
강좌에서는 정의의 뜻을 명확히 밝히고,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간에게 필요한
사추덕을 증명한다. 이 덕과 나머지 세가지 덕인 현명, 절제는 인간 윤리의 건물 전체를 지탱하는 네 기둥이다. 이성적인 존재로서 행동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성은 그 자체가 올바로 되어야 한다. 이것은 지성덕이 하는 일이다.
둘째, 윤리덕의 목적에 따라 인간의 모든 힘을 올바른 이성을 따르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인간이 이성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마음을 올바르게 지니고 항상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 첫째, 이성은 마땅히 해야 하는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고, 적합하고 공정한 방법을 찾아야 하며, 올바른 생각을 지녀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현명이
하는 일이다. 둘째, 하느님에게, 나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의무를 이행할 때,
각각에게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정의가 하는 일이다. 섯째, 이성을 발견하는 정의의
올곧은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제 아무리 심각한 어려움과 악 앞에서 약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용덕을 통해 견뎌낼 수 있다. 넷째, 유혹하는 욕정의 애정표현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을 이겨내고 자제하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하다.
2. 현명과 정의, 용덕과 절제는 이성적인 존재, 즉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인간이 탐구하고
배우며 실천해야 하는 모든 윤리를 축약하는 중요하며 본질적인 사추덕이다.(덕행 교리서 제 16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