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1853년 7월 3일 일요일
1. 학교는 오늘 산 아우스틴 본당에서 오후 7시에 행사를 시작한다.
사추덕의 하나인 절제에 관한 강좌를 한다.
2. 물질적인 재화는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주셨지만, 대부분 인간의 마음을 유혹하고 끌어당겨 추문과 타락 그리고 파멸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로서, 양심과 법 그리고 이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간을 속박하고 포로로 삼아 소유하고 무질서하게 만든다. 결코 삶의 즐거움, 기쁨과 쾌락에 자신을 내어주지 않게 하고, 양심의 판단에 따르기 위해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게 하고, 굳건하개 해 주며, 확정하게 하는 덕, 무질서한 욕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지켜주고, 자신의 목적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판단하는 대로 따를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능력과 감각을 이끌어주는 덕, 바로 이런 덕이 필요하며 이 덕을 절제라고 부른다. 정결은 가장 격렬하고 강렬하며 자제할 수 없는 욕정, 즉 육신의 욕망을 조절하고, 단식, 금식, 절주는 식욕을 억제한다. 자제, 정숙, 관대, 온유, 겸손, 탐구, 쾌락의 완화는 촉각과 미각보다 덜 강한 다른 열정들을 질서있게 해 준다. 이 모든 덕들이 절제에 속한다.
빌라라사(Sr. Vilarrasa) 신부와 까셀야스(Sr. Casellas) 신부는 이 내용에 관하여 학교에서 이미 설명한 것과 현재 가르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하며 답변할 것이다(덕행교리서 제30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금식과 절주
1853년 7월 10일 일요일
1. 학교는 내일 오전 7시에 모든 신자들이 영성체를 한다. 오후 행사는 6시 30분에 시작한다. 절제에 속하는 덕인 금식과 절주에 관한 강좌를 한다.
단식은 금식의 한 행위인가? 교회의 단식은 의무 사항인가?
그것을 규정하고 있는 교회법의 권한은 합법적인가? 이 문제에 대해 호세 가뗄(D. Jose Gatell) 신부가 해답을 제시할 것이다.(덕행교리 제 31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