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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정국이 혼란스럽다.
마음 깊은 곳에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배신감이 꾸물거리고.
연산역 근처에서 '조국사퇴서명'운동을 하는 한 무리를 만났다.
거기서 서명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왜 이런것을 하나요?"
"전혀 다른 두 종류의 뉴스가 나오고 있으니까
잘 팩트체크 하셔야죠."
물론 한 무리의 사람들이 험악하게
다가와서 실랑이를 벌렸다.
왜, 사람들은 한 사건을 대할 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결론을 내 놓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며,
잘 모르면서 무조건 내가 믿고 싶은것을 찍어
광란적으로 행동하는 걸까?
누구의 표현대로
우리 모두는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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