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하나의 실체입니까? - 내 그립자입니다.
- 살아있습니까?
- 그림자이니까 살아있지는 않습니다.
- 좋습니다. 네 현존은 신앙으로 당신 안에 나 자신의 심상을 만들고 이 심상은 당신입니다. 이 심상은 그림자가 아니라 실재이며, 나처럼 지성을 가지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말하고 보고 듣고 움직이며 활동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심상은 그림자와 구별이 됩니다. 이 심상은 수동의 지성 안에 꼴을 갖습니다. 거기서 당신은 능동의 지성으로 그것을 보고, 심상을 보면서 나르 보고 압니다. 내 앞에서 나를 보고 관상하며 훕족해 합니다. 나는 아름다운 존재여서 당신의 마음이 찾고 원할 정도이고, 내 현존은 지성에서 당신 마음의 정을 전부 사로잡습니다.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 때문에 당신의 삶과 모든 활동들은 나를 위한 봉사로 향합니다. 당신 안에 있는 내 심상은 죽은 그림자가 아니라 살아있고 지성을 가진 사랑하는 이입니다. 당신 안에 있는 내 심상은 나를 보고 알며 나에게 말하고, 걷고 울고 웃고 기도하며 내가 명령한 것을 하게 합니다. 또한 나 자신에서 나오 나 자신이므로 나처럼 아름답고, 나처럼 사랑스러우며, 그 심상을 사랑할 때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사랑할 가치가 있는 것을 사랑하는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사람의 아들들을 모두 사랑하는 일반적인 이유입니다. 이베부터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는 특별한 이유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12. 내가 사람의 아들들을 모두 사랑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내 원의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찾아와 고독으로 불러내고는, 거기서 나를 신앙의 눈으로 보게 하고, 내 아름다움과 사랑을 계시해 주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보고 알고 나에게 말하고 내가 당신에게 응답하는 것은 내가 뭇사람의 시선을 가리는 너울을 걷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신앙으로 당신 안에 현존할 때, 당신은 나를 바라보고 부르며, 내 마음의 정을 송두리째 빼앗고 나를 당신 사랑의 노예가 되게 함을 알아야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신앙으로 당신에게 나타날 때, 나는 내 아름다움으로 당신의 마음의 정을 빼았았습니다. 당신이 나를 알기 때문에 나는 당신과 함께 즐기고 당신하고 대화하면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당신은 나를 믿었기 때문에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즉 내 현존으로 당신 영혼의 어두움을 모두 몰아냈기에 나를 믿었습니다.
13. 당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약점들은 사방에서 당신을 따르는 그림자들입니다. 이 그림자들 위에 내 심상이 빛나고 마치 거울에 칠해 놓은 수은처럼 당신 안에 있으며, 당신을 자만과 교만에서 구하고 겸손하게 합니다. 언제나 더욱 더 겸손해지고, 약점들과 싸우며, 기도하면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의 은총을 바라십시오.
- 내 약점들을 없애 주십시오.
- 당신은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습니다.(2코린12,9) 은총은 승리할 것이며, 승리로 얻은 평화는 싸움이 치열하면 할 수록 더욱 영예롭습니다.
이비사 1867년(25일) 주님탄생예고 대축일
사랑을 하는 이들 사이의 비밀
14. - 산으로 오십시오. 오늘 님이 말했다. 당신 마음 깊은 곳에 말할 것이 세 가지 있어 혼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하나는, 나를 위해 천주 섭리가 주신 소임들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이 속한 수도회의 미래이며, 세 번째는 당신에 대한 성부의 계획입니다.
- 지금 당장 말해 주십시오.
- 안됩니다. 이것은 비밀입니다. 이 비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며칠 동안 당신 혼자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 어디서요?
- 베드라입니다.
- 내일 가겠습니다.
-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