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2년 6월, 바르셀로나에서
찬미 예수님
1.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요한 카이마리스(Juan Caymaris)신부님에 대해 자매가 말한 것을 읽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무슨 이유로 자매를 다른 공동체에 들어가라고 초청했을까요? 이것은 바로 자매는 물론 모든 자매들에게 성소를 포기하라는 말입니다. 화나 수녀님이 프랑스에 갈 것이라고 그 사람이 말했다고 하는데 자매들이 화나 수녀님을 필요로 하는 동안은 그것이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 주교님께서 바르셀로나에서 여기를 지나가실 텐데, 여러분에 관해 의논하고 그분과 뜻을 맞추어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생활 방식대로 계속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가난하고 병들어 있는 것을 보시면 그분은 유혹을 느끼실 것이며 또 두려워 하실 것입니다.
2. 자매의 영적 유익에 대해 얘기할 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자매는 쓸 줄 아니까 자매의 고통과 영적 싸움과 유혹들에 대해 내게 알려 주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자매를 사랑하는 아버지,
프란치스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