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화나 그라시아스에게 : 에스따딜야
1871년 10월 6일, 바르셀로나에서
1. 나의 사랑하는 딸에게
자매의 편지를 여러 통 받았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봅시다. 이 점에 관해서는 계속해야 합니다. 그라우스에 있는 일과 막달레나와 에우스따끼아에 대한 일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실행해야 합니다.
요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한 통을 내일 자매에게 보낼 테니 요한이 도착하자마자 전달해 주기 바랍니다. 그 두 자매가 그라우스로 되돌아가서,미겔 신부님과 함께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결하라고 하세요.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왜냐하면 소문이 그 지역에 그렇게 나쁘게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라우스에 있는 자매들을 빼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자매는 그들을 한 번 방문해서 이미 펴졌고 지금도 계속 중상모략과 분열이 이루어지고 있는 소문이 치명적임을 깨닫게 해 주고, 신앙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그라우스로 돌아가도록 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이야기 할 때 자매는 두 사람의 선을 위한 이유도 덧붙여야만 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합니까? 어다로 갑니까? 어떤 수녀원도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느님을 대항해 나아가고 있기에, 하느님은 당신의 현존에서 그들을 버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그 분열의 소문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을 그라우스로 보내는 것이 가장 온유한 해결방법입니다.
2. 마치 자매가 생각한 것처럼 이것을 제안하십시오. 그리고 이 제안을 내가 승인한 것이라고 말하십시오. 에스따다 신부님을 방문하십시오. 그분을 피하지 말고 이 지역에 분열을 가져다 준 소문을 그분에게 말씀드리고 그것을 막고 회복시킬 필요성이 있음을 이야기하십시오. 만약 두 자매가 에스따다를 떠난다면, 두 명을 그곳에 보내고 그럴 경우에는 내가 빼란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자매의 빚에 관해서는, 만약 뻬란사가 간다면 얼마간의 돈을 가지고 갈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보내주겠습니다.
내일 다시 편지를 쓰겠습니다.
자매를 지극히 사랑하는 아버지,
프란치스코 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