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기도가 교회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성 야고보의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자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이 소출을 냈습니다." (야고 5,16-18)
23. 성 야고보의 입을 통해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든 이에게 모든 사람이 구원 되도록 서로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더 구체적으로 주님은 우리와 교회의 구원을 위해 현재 당신의 대리자이신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의 입을 통해
스페인의 신앙과 종교를 위해 기도하라고 명하십니다.
1836년 2월 2일 의 추기경 회의에서 교황님은 그때까지 스페인 교회가 겪은 고통과 교회를 위협할 큰 위험들에 대해 심려를
나타내신 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께서 지상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평화의 왕이요
계약의 천사인 당신의 외 아드님을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가신 장엄한 기념일을 맞이하여, 저는 온 마음으로 여기
모인 이들과 나의 고통에 참여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권고합니다. 모든 이단을 없애시고 싸움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힘을 지니신
성모님께,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교회를 위해 무질서를 없애어 평화와 안정의 상태가 되고, 시온의 딸이 그의 눈물을 닦고
상복을 벗어 제일 기쁜 날 입는 옷을 입고 나타나도록 저와 함께 겸손하게 성모님의 도움을 청할 것을 온 마음으로 권고합니다."7
24. 교황님의 이 훈화는 불행하게도 스페인에서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그 훈화를 알려줄 최고 사목자가
없었기에 교황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거의 열매를 맺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이것을 알려줄 선포하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쁜 상황이 갈수록 더 악화되는 것을 보신 교황님께서는 1841년 3월 1일 추기경 회의에서 구원에 대한 권고로 다시 한 번 더 말씀하시고
중요한 훈화를 이렇게 끝맺으셨습니다. "자비로우신 주님이시기에 당신의 포도밭을 다정하게 바라보시리라는 것에 대한 확실한 희망이 있습니다.
사랑하올 형제들이여, 기도하고 있음을 확신하지만 저와 함께 그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기도와 청원을 계속 바칩시다. 그리고 스페인령(領)의 수호자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녀의 자비로운 중개를 청하십시오. 또한 그 나라의 성인들의 전구도 청하십시오. 성인들이 자신들이
살았던 시대에 믿음의 증거로써 피를 흘리고 성덕과 가르침과 노력들로 자기 나라에 빛을 주고 성화 시켰듯이 오늘도
그 나라를 보호하고 필요한 도움과 간절한 청원으로 동족을 위해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얻고 성인의 중개로 동족을
둘러싸고 억누르고 있는 모든 재난과 위험들에서 멀어지도록 계속 기도하십시오."8
-------------------------------------------------------------------------
7. 이 텍스트는 1836년 2월 1일 의 추기경 회의에서 스페인 교회의 상황에 대한 교황 그레고리오 16세 (1831-1846) 의 훈화에서 발췌했다.발췌하는 이 텍스트는 스페인어로 번역된 것이다.
8. 스페인 정부가 교회에 반대했던 방법들에 대한 응답으로 1841년 3월1일 추기경 회의에서 한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의 훈화에서 발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