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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통 중에서 내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것은 나의 신랑이 고통 중에 있는 나를 버리는 것 같을 때입니다. 나는 얼마나 슬픈지요! 내가 탄식하는 이 아픔이 진실한 것이며 사실인가요? 그것을 내가 믿을 수 있습니까? 오, 나의 하느님, 나의 주님! 오, 나의 사랑스러운 신랑이신 예수님! 당신은 어디로 떠나셨습니까? 어디에 숨어 계십니까?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불경함의 늑대들에게 먹히도록 놔두고 남아 있는 소수의 사제들마저도 빼내기 위해 매일 매일 나를 위협하며 가련한 자녀들과 나를 버려둔 채, 많은 사제들과 같이 당신을 떠나셨습니까? 당신도, 사제도, 축제와 대축일도, 달콤함과 위로의 성채의 빵도, 다른 성사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도 없이, 자유롭게 설교하는 하느님의 말씀의 양식도 없이 나와 나의 가련한 자녀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 좋으신 예수님, 이 죽음의 고통에서 나의 탄식을 들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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