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재판관. 나의 의노의 불이 그 배반한 나라를 향해 영원히 불탈 것이다. 한편에서는 사악한 강은 나라를 뒤덮고 그 물소리로 나의 의노를 깨워 주었다. 그 나라의 모든 사악함을 정의로운 법정 앞에서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다른 편에서는 은혜를 모르는 백성을 나의 정의의 모든 엄격함으로 다루고 싶지 않기에 자녀들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았다. 그 사람은 백성을 변호하기 위해 그 나라 사람들과 원수들 사이에 담이 되고, 내 정의의 법들과 싸우면서 나에게 강하게 반대하기를 원했다. 그런 사람을 찾고자 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 사람을 찾고 있는데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백성들에게 나의 의노를 퍼부었다. 그들의 죄들을 엄격하게 벌하고 내 의노의 불꽃으로 태워 버리리라.나와 같이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발견할 수 없으면 내 의노와 벌의 엄격함은 더 증가할 것이며, 내 의노를 다 퍼부을 것이고 의노의 포도주를 불신의 어둠 속으로 버림받을 때까지 마시게 할 것이다.
27. 영혼. 주님, 당신은 정의로우시며 당신의 판단은 옳으십니다. 제 자신을 전혀 믿지 않고 성령의 힘만을 신뢰하며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당신의 천국에 있는 모든 이들의 보호를 신뢰하며 싸우기 위해 제 자신을 바칩니다.
재판관. 누가 너에게 그 임무를 주었느냐? 누가 너를 파견하느냐?
28. 영혼. 주님, 당신 교회입니다. 지상교회가 스페인 백성의 소송을 변호하기 위해 저를 당신 법정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저의 신임장을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스페인에서 종교가 당하고 있는 고통을 보며 우리 집회에서 슬퍼한 지 벌써 오 년이 지났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 백성을 위해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저와 함께 일치하여 하느님께 기도와 간청을 계속 합시다..."
교황 그레고리오 16세께서는 -영원히 기억하는- 가톨릭의 소송은... 스페인에서 가톨릭 종교의 큰 혼란 가운데에서 항상 증가하는 악들을 막기 위해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우리의 도움을 드리고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다 하기 위해 온교회에 기도를 부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인 전 세계에 있는 동방 가톨릭 총대주교들과 수석 주교들과 주교들 -사랑으로 하느님 안에 일치되고 믿음으로 한 몸을 이루기에- 이 사도좌의 은총과 친교 안에 일치되기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여러 번 권고합니다. 우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하느님의 의노를 달래고, 불행한 스페인 왕국을 위해 전능하신 하느님의 자비를 한 마음으로 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제들과 백성들이 이 같은 목적으로 열렬히 기도하도록 움직이기를 권고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과 각 신자들이 -어떤 지위와 조건이든 상관없이- 열렬한 사랑과 효과적인 열매를 맺도록 계속해서 기도하고 간청을 하기 위해 우리는 하늘의 은총인 보물들을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