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 과 인내(paciencia)와 항구(perseverancia)
68. 문 : 인내란 무엇입니까?
답 : 용덕의 윤리적이고 필수적인 덕입니다.
이것은 덕행을 실천하는 데서 생기는 역경, 고통, 대립들을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평온하게 견딜 수 있도록 영혼을 보강시킵니다.
문 : 인내의 행동들은 무엇입니까?
답 : 첫째, 고통 받고 있는 역경에 직면해서 당황하지 않게 마음을 유지시켜 줍니다.
둘째,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역경에 반대되는 말이나 싫어하는 표정 중 어느 쪽도 하지 않습니다.
셋째, 영혼을 파괴한다고 하는 슬픔들로부터 마음을 구해냅니다.
넷째, 평탄하고 평정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즐거워하며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이름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문 : 인내와 대립되는 악덕들은 무엇입니까?
답 : 불안정, 슬픔, 성급함, 격분입니다.
항구(perseverancia)
69. 문 : 항구란 무엇입니까?
답 : 용기에 속하는 윤리덕으로서,
이 덕으로 인해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역경들을 비록 그것들이 삶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변함없이 굳건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참아냅니다.
문 : 불편함은 용덕입니까?
답 : 그렇습니다. 그것은 항구에 속하며 우리가 결정한 선한 행위를 할 때
마음을 견고하게 만드는 덕입니다.
문 : 항구에 대립되는 악덕들은 무엇입니까?
답 : 안락함과 완고함입니다.
문 : 안락함이란 무엇입니까?
답 : 악에 쉽게 굴복하고 그가 결정한 선을 행하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항구에 대립되는 악덕입니다. 안락함은 기쁨이 결여되거나,
덕행을 실천할 때 생기는 곤경들에 의해 일어나는 슬픔 때문에 야기될 수 있습니다.
문 : 완고함이란 무엇입니까?
답 : 안락한 사람은 올바른 이성이 계속하도록 명령하는 것보다도
더 나아가는 자신의 결정과 일에 집착하는 악덕입니다.
완고한 사람은 알맞은 것에 도 빨리 굴복합니다.
항구한 사람은 선한 일들에 머물러 있으며,
이성이 견디도록 명령하는 시간 내내 악을 참고 견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