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만약 문제가 되는 그 장소가 그렇게 가정된 장소였다면, 그곳은 상당히 비밀스럽고 은밀하고 숨겨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 그 반대였습니다. 선의에 가득 찬 좋은 사람이 그의 집에 모신 그리스도를 보도록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저도 두세 번 방문하였고 그 사람의 모든 지인들도 그 장소를 알고 있었습니다. 전문적이고 능력있는 음모자가 모든 이들을 초대하는 것은 조심성 없고 용서받지 못할 경솔한 짓입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에는 뛰어난 성상 조각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예술적 행위는 완성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들 자신의 신앙심에 따라 각기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성상과 성모상을 그리고 다른 성인들의 성상을 집집마다 무수히 많이 갖고 있습니다. 성상들을 꾸미고, 흰색, 파란색, 검은색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실내를 치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악기 반주에 맞춰 묵주기도와 다양한 종류의 찬미가를 부릅니다. 지금까지 군 당국은 그런 가정 기도모임이 정치적 색을 띨 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었습니까? 가르시아 씨의 집에서 깊은 곳에서 부르짖습니다(역주: 시편129)또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역주: 시편 50)를 노래하고 있었을 때 경찰 대원이 들이닥쳤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우리의 가엾음이여!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하지도 못했습니다.
20. 군 검찰관은 내게 물었습니다. 그런 모든 엄침한 분위기는 순진한 사람들이 충성 맹세를 하도록 겁을 주고 공포를 조장하는 것으로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지 말입니다.
하느님, 검찰관을 구원하소서! 그는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능성이 결과를 말하지 않는다."라고. 아무리 성스럽고 신성한 것이라 해도 인간이 악용할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성과 행위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본질이 다른 두 개의 실체입니다. 자연적인 질서와 통상적인 질서를 예를 들면, 그 목적과 결과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외견상 무엇을 의미하며 어던 것을 입증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1. 종교적인 목적을 음모와 조국을 반역하는 수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비정상적이며 이상한 일이 아닙니까?
그 반대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하느님과 성인들의 성상을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좋습니다, 벽을 검은 상복으로 꾸미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두개골과 탁자, 촛대와 대형 초, 성상 앞에 등불을 놓고 창문을 닫거나 열어 놓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모든 물건들은 서로 잘 맞으며, 허무맹랑하거나 기괴한 것이 없습니다. 분별력 있고, 편견 없는 그리스도인이 볼 때, 이 물건들은 가르시아 씨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께 신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모두 함께 입증하고 증명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보고, 이것을 말하고 , 이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실제로 퇴폐적인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런 물건들을 불경스럽게 악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 그 일은 그 물건들의 통상적인 질서에 안 맞는 것이고, 역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범죄에 대해서 표면적인 것으로만 판단할 때는 통상적인 질서에 따라 물건들을 올바로 제시해야 합니다. 남용 할 수 있었고, 남용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사건이 없고, 현실이 없고,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실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증거도 징후도 없고, 그래서 이것은 모두가 그 반대임을 입증합니다.
군 검찰관과 그 서기관, 시장 두 명, 경찰대원의 단장이 가르시아 씨가 진술한 정보를 수집해서 그 방에 있던 물건들을 목록에 기입했습니다.
22. <희망>, <부흥> 편집장들과 종교와 종교 단체를 옹호하는 다른 신문사는 반대자들이 비밀 회합에서 권모술수적인 계략을 꾸미며,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음모의 그물과 천을 짜서 그토록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이미 드러났습니다.
곤살레스(Gonzalez) 군 검찰관은 우리에게 씌운 혐의에 대해 어떤 수단이, 어떤 증거가, 어떤 사실들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고, 우리에게 모두 알려 줄 수 있을까요? 대중들도 그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피고는 알 수 있겠습니까? 이제 두려움 없이 그것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내 방에서 그리스도교 교리서 상자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내 친구의 집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성상에 어울리는 기품 있고 우아하며 적절하게 장식된 방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까? 이것 말고는 더 이상 없습니다. 여기서 까딸루냐 전역을 사로잡은 그 흉측한 그물은 이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왕권보호주의와 전제주의 당원들이 지난 여름에 꾸민 전쟁 계획은 <이베리아>, <민중의 외침> 그리고 동일한 사고를 지닌 다른 신문사의 기사란에만 있던 이야기 입니다.
군 검찰관이 정리한 진술 내용으로 다 끝난 일입니까? 당신들이 여기서 종결짓는 것이 합당합니까?
그러나 법률학은 그런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혐의를 기소하고, 증거를 보고, 판결을 선고하는 과정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혹시 혐의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까? 근거가 없기 때문에 나를 자유의 몸으로 풀어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까?
23. 당국이 어떤 고발을 사실로 간주하고 피고를 체포할 때, 먼저 소송장을 내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고 올바른 것이며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적법인 것입니다. 유죄인지 무죄인지, 유죄일 경우라면 정의대로 죄에 대한 징벌을 내려야 하고, 무죄라면 그 어느 것보다 신성하고 목숨보다 더 소중한 명예와 명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받는 것만이 아니라, 갚아 주어야 합니다. 무고한 시민을 체포했다가 그의 결백이 드러나자 단순히 풀어주는 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합니까? 적들이 악의적으로 꾸민 중상모략은 벌을 받아야 마땅한 일 아닙니까? 당국 역시 속은 것이 아닙니까? 거짓 밀고자는 당국에게도 반역자가 아닙니까? 중상 모략을 한 자가 벌을 받지 않는 다면 개인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겠습니까?
24. 사실이 이런 것입니다. 나는 심각하게 과중한 죄의 혐의를 받았고, 그 고발로 인하여 죄수가 되었고 군 검찰관이 와서 나의 진술을 받아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격식도 갖추지 않은 채 그 사건을 종결시키고 가증스럽게 나를 보내버렸습니다.
내가 인간에 속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까? 계속하십시오. 혐의를 기소하고, 나에게 그 사실을 먼저 통고하고 난 후에 나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십시오. 나는 중단한 이 시점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하십시오 범죄가 범죄가 입증되면 정의는 보상을 요구하고, 보상은 죄의 징벌입니다. 더 많은 근거로 인해 거짓 고발임을 알고 무죄가 드러나면 이 역시 보상이 요구됩니다.
25. 이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라 로차와 사뻬떼로 사령관이 덕행학교에 대해 전가한 모든 혐의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무죄인 것처럼 우리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설립자에게 죄가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과정의 중간 지점에 서 있습니다. 그가 고발당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발당했다고 해서 다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국은 피고가 무죄로 풀려난 것에 대해 아주 특별한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이건 정치이건 권위자는 부성애를 지녀야 하므로, 피고가 변호하고 승소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판사로서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군법회의에서는 소송을 시작했고,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하십시오. 나는 기다리겠습니다.
감 금
26. 군 검찰관이 진술을 받아 적은 후 아무른 형식 절차도 밟지 않은 채 최종 판결을 내리고 다음 날 바로 종신형 감금이라는 과중한 형벌을 집행하였습니다. 나는 무기징역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일생동안 무기한 이 섬에 유배되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은 사방을 벽처럼 둘러싸여 있고 군 당국의 감시 아래 있는 이 섬 전체가 감옥입니다.
형벌이 과중하다고 한다면, 죄도 역시 중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엄중한 속죄를 해야 하겠지만 안타까운 일입니다! 내 양심조차도 나를 고발하지 않고 재판도 받지 않았습니다. 잘못이 무엇입니까? 내가 이사벨 2세 여왕 폐하나 그 정부에 대해 어떤 거역이라도 했다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국가의 정치법을 내가 위반이라도 한 것입니까? 그렇다면 무엇을 위반했다는 것입니까? 언제 그렇게 했습니까? 그렇게 했나 봅니다. 형벌에 대한 적용은 법을 위반했을 때 처벌하는 것이니까요.
27. 범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법과 자연법과 인간의 모든 법에서 나는 박탈 되었습니다. 범죄에 반대되는 법벌에 관련해서 나는 우연히 내 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검토한 후 나의 잘못이 있으면 목소리를 낮추어 고백할 것입니다.
이비사의 군정 총독인 빅토리아노 에디헤르(D. Victoriano Hediger)에게 보낸 사빠떼로 사령관이 작성한 공식 의뢰 서한에서 사령관은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덕행학교를 재조직하기 위해 첫 유배지에서 도망쳤다고 썼습니다.
도망자!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158쪽에(역주: 이 번역본에서는 135쪽 참조) 언급된 바와 같이, 나는 그 섬에서 군정 총독 후안 레포스(D. Juan Refoxo)가 발급한 주민증과 통행증을 가지고 이 교구의 총대리의 허락을 받고 나갔습니다. 나의 자유를 이 보다 잘 더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게다가, 내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나는 민정 총독을 방문하고 그의 명령에 따랐습니다. 군 당국에 직접 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사령관의 용서를 구합니다. 내가 강금된 상태라는 사실을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28. 나는 에스파르테로-오도넬(Espartero-O'Donnell) 장관의 정치범을 위한 공개 사면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되었고 지방 관헌당국에서도 내가 자유의 몸이라는 것을 인정했음에도, 나는 내 억울한 처지에 대해 여왕 폐하의 처분을 바라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덕행학교를 재조직하려는 뜻을 품고 있었다."고 하는 것은 그런 그의 생각과 갈망과 목적으로 넘어간 것입니까? 그렇다면 사령관은 내 정신의 속까지 깊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설령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해도 그것은 악의적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9. 사령관은 덕행학교가 무엇이라고 생각한 것입니까?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이 책에 옮긴 그 로망스와 <헌법수호> 신문이 묘사하는 그 끔찍한 음모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나쁜 처지에 있는지요! 그랬다면 무기징역 더한 교수형이나 고통스러운 고문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던 그 때는 바르셀로나에 단 하나의 학교가 아닌 덕행학교가 백 개 나 있었다 해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판단으로 덕행학교는 그리스도교 교의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내가 사순시기에 그런 종류의 계획을 시도하기 위한 생각을 했다면, 나는 그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혹일지도 모를 그런 상황에서 그것을 지나가게 놔두었고, 유혹에 저항하며 빠지지 않았습니다.
30. 만약 덕행학교가 폭동과 혁명을 충동시키는 음모를 꾸몄다는 가정을 한다 해도, 단지 내가 생각했다는 이유만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사령관은 내가 그런 목적을 가졌거나 주장했다고 믿을 만한 어떤 증거를 갖고 있습니까?
군 사령관은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덕행학교의 교재로 사용한 책 150부를 보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은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의도를 의미한다고 말입니다.
군 검찰관님, 다른 뜻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 있는 여러 서점에 그 책을 배포하려고 계획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책의 제목은 [덕행 교리서]입니다. 책의 내용은 천사 백사인 토마스 아퀴나스가 쓴 유ㅠㄴ리와 덕과 악덕에 관한 교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852년 나는 교의 검열에 의해 승인된 그 책을 인쇄 관련법에 따라 출판하여, 그 때부터 까딸루냐 지역의 여러 중심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책 1500부는 내 방에서 경찰대원이 압수하였고, 총사령부에서 그 책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 있던 그 책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교리서에 의해 알려진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그 책을 읽고 그 교의가 지닌 뜻을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31. 나는 이미 자유주의가 된 스페인은 소유권을 존중하고 우리는 또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재산과 소유물, 성직자단과 사제의 사유재산까지 몰수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사령관의 친구들 중 한 명을 통해 그것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나에게 상당히 불쾌한 답변을 했습니다. "썩게 놔두시오" 그렇지만 까딸루냐의 여러 서점에는 아직도 책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렇게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본론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시 우리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서점에 배포하기 위한 용도로 그 책들을 상자에 담아 내 방에 놔두었습니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잘 압니다. 우리가 '할 수 있었다' 라는 부분으로 돌아가 봅시다. 그 책은 학교를 재조직하기 위해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성이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가능성 만으로 어느 누구에게 벌을 가하지도 않지만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생존하겠습니까!
바르셀로나가 보고 안 것처럼, 덕행학교는 교회 당국의 개입 없이는 재조직할 수도 운영할 수도 없었고, 내가 바르셀로나에 온 목적이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교회 어른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공개적인 일로 수도 전체가 그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 행사를 거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령관님 이제 보십시오. 나어게 씌운 죄가 진실인지 아니면 허상인지 말입니다.
학교 관계자
32. 까딸루냐 지역의 군 당국이 취한 태도와 우리를 상대로 공표한 내용을 볼 때, 어느 누구라도 이 학교의 사람들이 정부에 맞서 폭동과 혁명을 일삼으며 전쟁하기 위해 무장하고 싸우기 좋아하며 반항적이고 다루기 힘든 패거리나 반란군과 같은 소요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33. 여러분은 그 학교를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알고 싶습니가? <헌법수호> 신문에서 말하는 등록명부 원본을 원합니까? 그 학교의 설립자와 교장, 그리고 이렇듯 훌륭한 사업에 참여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숨길 것 없는 그 학교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도 혼란스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그 시대 바르셀로나의 종교 신문들을 읽어 봅시다. <닻> 신문과 바르셀로나의 <매일(Diario)> 신문은 우리에게 학교에 관련된 이들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호세 그라스와 그라놀예르스(D. Jose Gras y Granollers), 에드와르도 마리아 빌라라사( Eduardo Maria Viarrasa)호세 가뗄(D. Jose Gatell) 이 세 젊은이들과 덕망 있는 성직자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출판이 시작된 <스페인 가톨릭(La Eapana Catolica)> 신문의 편집장들로 학계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독자들은 마드리드의 <부흥> 신문에서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그라스(Gras)의 글이 마치 축제일을 꾸미는 듯한 화려함으로 장식되어 있지만, 활력 넘치는 힘으로 가득찬 그의 필치를 즐기고, 그의 재능을 감탄하며 그 교의의 순수함을 좋아합니다.
34. [믿는 이의 말(Palabras de un creyente)]을 가톨릭적 관점에서 번역한 에드와르도 마리아 빌라라사는 그가 쓴 글로 인해 많은 청탁을 받습니다.
가뗄은 달필임에도 글 쓰는 일을 중단하고 매우 중요한 일로 분주하여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대담한 가톨릭 지도자들 세 사람은 덕행학교에서 까딸루냐 왕자령 수도의 교양 있는 수많은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진리와 교의, 경건한 가르침이 충만한 그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연설을 했습니다.
덕행학교에 맞서 신문에 공개된 중상모략은 나와 함께 일을 한 그 지도자들에게도 해당되었습니다. 우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이 출중한 작가들 세 명이 침묵을 지켰지만, 그들의 열의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동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나처럼 변론하지 않고서는 가만히 있지 못할 것입니다.
알레한드로 피(Alejandro Pi) 신부, 안토니오 베르헤스(Antonio Verges) 신부, 파블로 페레르(Pablo Ferrer) 신부, 안토니오 까셀야스(Antonio Casellas) 신부는 덕행학교에서 활동한 사람들입니다.
35. 사령관 라 로차가 제기한 혐의로 인해 덕행학교가 폐쇄된 후 그들은 그들에게 제기한 혐의를 듣기 위해 그 당시 도지사였던 오르도녜스에게 갔습니다. 근거가 되는 어떤 자료나 증거도 없었고,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그들을 돌려보냈습니다.
학생: 개인적으로 시간이 될 때, 매 주일 학교에서 가르치는 종교 교육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가족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모든 청중에 대해서 우리는 모릅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덕행학교의 모든 관계자들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