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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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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꽃 제5일(p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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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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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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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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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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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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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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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ㅡ자선
"자선을 베푸는 모든 이에게는 그 자선이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바치는 훌륭한 예물이 된다."
(토빗 4,11)
양귀비
1. 양귀비꽃은 꽃의 여왕인 장미꽃마저 따라가지 못할 만큼 아름답고 색깔이
다양합니다. 더없이 새하얀 색에서 농도를 더하여 휘황찬란하게 불타는 진홍색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꽃이 핍니다. 양귀비는 보통 들판에서 자생하는데
정원에서 가꿀 수도 있어서 오월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꽃들중 하나입니다.
비록 향기는 없으나 각양각색의 양귀비꽃이 우리의 정원을 수놓을 때는 꽃의
완전함을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양귀비는 장미 중에서도 가장 어여쁜 장미와 너무도 흡사하여 장미꽃과 나란히
놓거나 함께 꽃다발을 만들면 눈부시게 빛나는 양귀비꽃으로 눈 앞이 현란해질
것입니다.
자선과 열네 가지 자비로운 활동
2. 사랑은 자비 외에도 자선이라는 딸려 오는 덕이 있습니다.
사랑은 좋은 지향이나 궁핍한 사람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참사랑은 행동하고 자선을 베푸는 데 있습니다.
자비의 행위에는 열네 가지가 있는데, 그중 일곱 가지는 우리 이웃의 몸에 필요한
것이며 나머지 일곱 가지는 영적인 필요를 돌보아 주는 행위입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양귀비는 모양과 아름다움이 장미꽃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꽃을
자선의 상징으로 삼는 것은 매우 적절합니다.
양귀비꽃은 향기가 없으므로 주변에 짙은 향기를 내는 풀을 심으면 완전한 꽃다발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네 가지 자선 행위 한가운데에 향기로운 허브를 심으십시오.
그리하면 풀의 향기와 자선 행위는 서로 부족함을 채워 줄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지니신 자선의 덕
3. 성모 마리아께서는 비할 데 없이 크나 큰 자선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원죄로 버림받은 우리에게 구세주를 주신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께 꽃을 바침
4. 당신은 이웃의 유익을 위해 어떤 선행을 할 수 있습니까?
만일 당신에게 사랑이 부족하거나 전혀 없다고 한다면 자선의 덕이 불완전하기에
제대로 자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자선 활동은 덕의 여왕인 사랑이 없이는 하느님 대전에서 아무런 공로가 되지
못합니다.
만일 당신에게 참사랑이 있고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원한다면 수없이 많은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이웃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성모님께 바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 드리십시오.
기도
성모님, 이웃에게 유익이 되는 일이라면 제 손이 닿는대로 또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선을 실천하기로 굳게 약속합니다.
모든 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친절과 온유를 더해 다정다감하게 대하며 그들을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말이나 행동이나 몸짓으로써 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사람들을 반대하여
그들을 힘들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성모님, 저의 이 지향을 받아 주시어 언제나 좋은 결실을 맺게 해 주소서.
<성 토마스 개념 사전>
열네 가지 자비 행위는 두 종류로 구분되며 그 각각에 일곱 가지가 있다.
'육적인 자비 행위'는 굶주린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는 것,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는 것,
순례자들에게 머물 곳을 주는 것,
병자들을 방문하는 것,
죄수들을 속량하는 것,
죽은 이들을 묻어 주는 것이다.
' 영적인 자비 행위'는 무지한 이들을 가르치는 것,
의심하는 이들에게 충고하는 것,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것,
죄인들을 교정하는 것,
모욕을 용서하는 것,
귀찮은 사람을 견디는 것,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것이다.
(한국성토마스연구소 2020, 603-6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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