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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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에서 성령에 의해 형상화한 하느님의 교회(p 32-33)
작성자 강명희 안나
작성일자 2022-06-25
조회수 112



바치는 글


교황 비오 9세 성하께



존경하올 교황 성하


   1.  믿음의 싸움터에서 세 개의 거대한 군대가 나타났습니다. 그 셋은 어둠의 왕자와 그를 따르는 사악한 천사들, 이들과 결탁한 지상의 세력가들, 세상과 육신의 악한 욕정입니다. 그들이 멀리서 우리를 볼 때 저희는 로마 교황청의 무기에 꽂은 깃발을 펼쳤고, 싸울 신호를 보이든지 아니면 반대 신호를 보내라고 요구하기에, 저희는 선전포고로써 화가들의 도구를 사용하여 하느님의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과 참된 형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주며 응답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글을 쓰는 펜이 교의와 윤리에서 빛을 받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빠지듯이, 저희가 거룩한 대상을 연필과 붓으로 그리는 일이 교회 자체와 저희 개인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오류와 이단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는 그림 도구를 손에 쥐기 전에 하느님과 교회를 대표하는 바르셀로나 주교님의 권위에 순종하여 이에 필요한 인준을 받고 저희의 사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저희가 이 사명을 올바로 실천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의 옥좌 앞에 겸손되이 나아가는 것이 종교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이라 생각하옵기에,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를 대표하시는 교황님께 교회의 초상화를 그린 이 그림첩을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2.  우리는 이 작품을 교회와 교황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의 공적인 증거로써 교황님의 무류성의 검열에 순종하고자 이 작품을 교황님께 봉헌하오니 받아주시길 청하옵니다. 이 작품에서 교회의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교황님 발아래 엎드려 친구하며 서명하옵니다.


프란치스코 빨라우 수사 신부

호세 폴크 이 브로사(Jose Folch y Brossa)

마누엘 옴스 이 카넷(Manuel Oms y Canet)

안토니오 카스텔루초 이 반드렐(Antonio Castelucho y Vandrell)

엔리케 파드로스 이 파랄스(Enrique Padros y Parals)


스페인, 바르셀로나, 1865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