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9년 12월14일
예수, 마리아, 요셉
1. 나의 사랑하는 딸들에게
지난 번 편지에서 말가리다의 부음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든 수녀님과 수사님들께 그분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2. 이제 나는 우리들의 사업이 제 모양을 갖추도록 하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다른 자매를 여러분들에게 보내서 그 밖의 창립된 공동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알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따딜랴에는 화나 수녀님과 다른 자매가 있습니다. 벤드렐에는 4명을 보냈습니다. 아이또나에서는 이미 학교가 완공되었고 여기서 4명의 청원자들이 나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갈 것입니다. 지금은 수녀회가 합법적으로 인준되었고, 그곳에 사람이 많이 필요하니까요.
3. 나는 이 달 20일에 떠납니다. 11일에 세로스에 도착했고 지금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자매는 답장을 바르셀로나로 보내면 됩니다. 지금 갈 수는 없고 일이 끝나는 대로 곧장 가겠습니다. 그때에 가서 일들을 정리할 수 있겠지요.
지금으로서는 더 쓸 것이 없군요. 여러분들에게 저의 사랑과 모든 자매의 인사를 전합니다.
프란치스코 수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