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가르멜수녀회

제목
작성자	양현주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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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22</span></div><div><br /><div style="text-align: center;"><b style="font-size: 14pt;">베드라 - 1867년</b></div> </div><div><br></div><div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2pt;">3월 26일</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br /></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em>연피정의 목적</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em><br /></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1. 1)  거룩한 교회와 나의 사랑 관계를 최대한 완전하게 갱신하고 거리를 좁힌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2)  나의 내적, 외적 삶을 님에게 봉사하는데 몰두한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3)  교회에 봉사하는 활동들을 세밀하게 계획한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1항</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em>님과 나의 사랑 관계. 성찰 </em></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em><br /></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span style="letter-spacing: 0pt;"><p style="">  <span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나의 비둘기여, 나의 신부여! 다음 사항들에 대해 당신의 응답을 들으려고 이 고독한 산에 왔습니다. : 1)</span></span><br><p style=""><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right; "><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베드라, 1867년 3월 26일 오후</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center;"><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2pt;">산에서 홀로, 어린양의 아내와 함께</span></span></span></span></em><br><p style="text-align: center;"><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span></em><br><p style="text-align: justify;"><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span></span></span></e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2. 바다는 잔잔하고 하늘은 고요하며 산에는 무덤 같은 침묵이 사위를 덮은 이른 봄날 오후였다. 산이 동굴 속에 나를 받아 주려고 가슴을 열자, 즉시 크고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우며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내 안에서도 주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당신 혼자 있습니까? 목소리가 내게 말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나 홀로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은 내 님입니까?</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그렇습니다. 당신 혼자 있습니까? - 다시 내게 물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예, 소중한 고독이여! 이 산에서 혼자 있습니다. 바다는 산꼭대기까지 곧게 뻗은 이 산의 밑동을 에우고 있습니다. 님이여, 나는 혼자 있으며, 밤이든 낮이든 어느 사멸할 인간도 우리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을 것을 확실합니다. 그러니 내게 말해도 됩니다. 당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하십시오. 내 비둘기여, 말하십시오.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무척 위엄 있게 말한다. 나는 어린양의 아내입니다. 나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지상에서 싸우는 의인들의 집회입니다. 나는 당신의 여왕이요 아내요 어머니요 딸입니다. 이것이 나입니다. 나는 당신 사랑에 응답하려고 왔습니다. 나는 이 고독 중에 당신과 함께 있고 당신의 길동무입니다. 당신의 물음에 간단하게 답하겠습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나는 국가의 법인체가 그러하듯이 실재합니다. 나는 존재하고 고유한 생명으로 살아있으며 내 윤리적인 몸을 구성하는 머리(예수)와 지체들이 있습니다. 내 몸은 각 지체와 기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유일무이한 종(</span></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種</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으로써, 민첩하고 잘 균형 잡혀있으며 더없이 아름답고 완벽하게 건강하여 어떤 질병도 들어올 수</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없습니다. 나는 항상 젊고 흠도 주름도 없으며 시간이 흘러도 늙지 않습니다.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를 지배하고 명령을 내며, 우주의 여주인이며, 모든 피조물은 나에게 봉사합니다. 혀가 있어 말을 하고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사람이다)[루카10,16], 귀가 있어 내게 하는 말을 들으며 눈이 있어 보고 손이 있어 일하고 발이 있어 걸어 다닙니다. 나는 인간 마음의 끝없는 허무를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고, 더없이 아름다우며 하느님 당신의 모습 그대로 창조된 모든 아름다움이 내 안에 있고, 나 없이 인간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span></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br /></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3.  나는 사람들과 통교하고 대화하며, 그들의 사랑에 즐거워하며 그들의 정보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나하고 통교하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믿고 알고 사랑하는 이와 신부의 사랑으로 일치합니다.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이와 나를 사랑하는 이를 노예로 만드는 사슬로써 우리를 서로 포로가 되게 합니다.</span></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이것에 대해서는 이전에 아주 상세히 당신에게 모두 설명했습니다. 당신에게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왔으니까 지금은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비밀이란 </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br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4.  이미 여러 차례 말해서 당신도 알다시피, 쇠사슬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된 어둠의 천신이 잔뜩 교만에 빠져 내 권능에 도전합니다. 자기가 정복한 권력자들 안에서 볼 수 있는 어둠의 천신은 왕관과 홀(</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笏)</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과 왕좌와 지상 권력자들의 칼을 신뢰합니다. 자기가 속박한 인간들의 몸에서 볼 수 있는 어둠의 천신은 내가 사제이며 선교사인 여러분들에게 맡긴 능력에 대들고, 여러분은 자기들을 귀찮게나 할 뿐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큰소리칩니다. 어떻든 당신은 요 며칠동안 하늘에서 어둠의 천신과 한판 싸울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어떤 무기를 가지고 출전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어둠의 천신은 하느님 징벌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기도 중에 마귀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에 있는 정의와 싸워야 합니다. 나는 싸울 때에 당신과 함께 있고 싸움터에서 무기가 되어주겠습니다. 이 싸움은 내 명예와 당신이 속한 수도회의 발전과 당신 개인의 선익이 달려있습니다.</span></span></span></span></span><br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br /></span></span></span><br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승리하면 당신은 내게 개인적으로 호소하던 비참함에서 구원됩니다.</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22</span></div><div><br /><div style="text-align: center;"><b style="font-size: 14pt;">베드라 - 1867년</b></div> </div><div><br></div><div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2pt;">3월 26일</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br /></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em>연피정의 목적</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em><br /></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1. 1)  거룩한 교회와 나의 사랑 관계를 최대한 완전하게 갱신하고 거리를 좁힌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2)  나의 내적, 외적 삶을 님에게 봉사하는데 몰두한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   3)  교회에 봉사하는 활동들을 세밀하게 계획한다.</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1항</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br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em>님과 나의 사랑 관계. 성찰 </em></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6px;"><em><br /></em></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span style="letter-spacing: 0pt;"><p style="">  <span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나의 비둘기여, 나의 신부여! 다음 사항들에 대해 당신의 응답을 들으려고 이 고독한 산에 왔습니다. : 1)</span></span><br><p style=""><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right; "><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베드라, 1867년 3월 26일 오후</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br><p style="text-align: center;"><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2pt;">산에서 홀로, 어린양의 아내와 함께</span></span></span></span></em><br><p style="text-align: center;"><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span></span></span></em><br><p style="text-align: justify;"><em><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span></span></span></e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2. 바다는 잔잔하고 하늘은 고요하며 산에는 무덤 같은 침묵이 사위를 덮은 이른 봄날 오후였다. 산이 동굴 속에 나를 받아 주려고 가슴을 열자, 즉시 크고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우며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내 안에서도 주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당신 혼자 있습니까? 목소리가 내게 말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나 홀로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은 내 님입니까?</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그렇습니다. 당신 혼자 있습니까? - 다시 내게 물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예, 소중한 고독이여! 이 산에서 혼자 있습니다. 바다는 산꼭대기까지 곧게 뻗은 이 산의 밑동을 에우고 있습니다. 님이여, 나는 혼자 있으며, 밤이든 낮이든 어느 사멸할 인간도 우리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을 것을 확실합니다. 그러니 내게 말해도 됩니다. 당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하십시오. 내 비둘기여, 말하십시오. 당신을 사랑하는 이가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무척 위엄 있게 말한다. 나는 어린양의 아내입니다. 나는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지상에서 싸우는 의인들의 집회입니다. 나는 당신의 여왕이요 아내요 어머니요 딸입니다. 이것이 나입니다. 나는 당신 사랑에 응답하려고 왔습니다. 나는 이 고독 중에 당신과 함께 있고 당신의 길동무입니다. 당신의 물음에 간단하게 답하겠습니다.</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나는 국가의 법인체가 그러하듯이 실재합니다. 나는 존재하고 고유한 생명으로 살아있으며 내 윤리적인 몸을 구성하는 머리(예수)와 지체들이 있습니다. 내 몸은 각 지체와 기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유일무이한 종(</span></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種</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으로써, 민첩하고 잘 균형 잡혀있으며 더없이 아름답고 완벽하게 건강하여 어떤 질병도 들어올 수</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없습니다. 나는 항상 젊고 흠도 주름도 없으며 시간이 흘러도 늙지 않습니다.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를 지배하고 명령을 내며, 우주의 여주인이며, 모든 피조물은 나에게 봉사합니다. 혀가 있어 말을 하고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사람이다)[루카10,16], 귀가 있어 내게 하는 말을 들으며 눈이 있어 보고 손이 있어 일하고 발이 있어 걸어 다닙니다. 나는 인간 마음의 끝없는 허무를 사랑으로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고, 더없이 아름다우며 하느님 당신의 모습 그대로 창조된 모든 아름다움이 내 안에 있고, 나 없이 인간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span></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br /></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3.  나는 사람들과 통교하고 대화하며, 그들의 사랑에 즐거워하며 그들의 정보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나하고 통교하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믿고 알고 사랑하는 이와 신부의 사랑으로 일치합니다.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이와 나를 사랑하는 이를 노예로 만드는 사슬로써 우리를 서로 포로가 되게 합니다.</span></span></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이것에 대해서는 이전에 아주 상세히 당신에게 모두 설명했습니다. 당신에게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왔으니까 지금은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비밀이란 </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2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br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4.  이미 여러 차례 말해서 당신도 알다시피, 쇠사슬에서 풀려나 자유롭게 된 어둠의 천신이 잔뜩 교만에 빠져 내 권능에 도전합니다. 자기가 정복한 권력자들 안에서 볼 수 있는 어둠의 천신은 왕관과 홀(</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笏)</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과 왕좌와 지상 권력자들의 칼을 신뢰합니다. 자기가 속박한 인간들의 몸에서 볼 수 있는 어둠의 천신은 내가 사제이며 선교사인 여러분들에게 맡긴 능력에 대들고, 여러분은 자기들을 귀찮게나 할 뿐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큰소리칩니다. 어떻든 당신은 요 며칠동안 하늘에서 어둠의 천신과 한판 싸울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어떤 무기를 가지고 출전해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어둠의 천신은 하느님 징벌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기도 중에 마귀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에 있는 정의와 싸워야 합니다. 나는 싸울 때에 당신과 함께 있고 싸움터에서 무기가 되어주겠습니다. 이 싸움은 내 명예와 당신이 속한 수도회의 발전과 당신 개인의 선익이 달려있습니다.</span></span></span></span></span><br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br /></span></span></span><br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font-size: 9pt;"><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승리하면 당신은 내게 개인적으로 호소하던 비참함에서 구원됩니다.</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span style="font-family: 돋움, dotum;"></span></span></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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