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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성자 안 미카엘라1 비밀번호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1</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사제 일데퐁소 가뗄에게. 1864년 2월 22일. 이비사</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1. 이 거룩한 사순절 시기 동안 성직자들과 주민들에게 피정을 지도하기 위해 이비사 섬의 존경하는 주교 대리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직자들, 특히 마을 본당 사제들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여왕 폐하 정부의 주의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자네가 편집장으로 있는 저명한 잡지의 지면을 통해 도움을 청해야만 하겠네. 죽 대리님이 거주하고 있는 주교관과 도시 외곽에 있는 모든 사제관은 사실상 포위된 상태로, 전시와 같은 상황에 있다네. 그 이유는, 어떤 형태의 범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살인자의 날이 선 칼 앞에, 아무런 보호도 없이 관대한 마음으로 자신을 봉헌하는 희생을 위해 준비되고 표적이 된 희생제물이라고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라네. 우리의 모든 사제들은 가장 위급하고 절박한 혁명기에 자행된 일련의 범죄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시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2. 지난 해 1863년 7월 8일, 날이 어두워지자, 존경하올 본당 신부 바르톨로메 리바스의 여 시종이 대문을 열어 놓은 틈을 타, 이 섬의 산 로렌조 본당 사제관에 복면을 한 네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네. 단도와 주머니 칼 그리고 총으로 무장한 이 잔혹한 일당들은 피해자를 덮쳤고, 그 피해자는 무기도 없이 팔로 온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결국 쓰러졌고, 암살자들은 이미 충분히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하며 그 피해자가 자신이 흘린 피로 쓰러져 넘어지도록 내버려두고 도망을 쳤다네. 하느님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기에 그 피해자는 죽지 않았네. 그 범인들을 찾았지만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네. 이렇듯 잔혹한 죄가 벌을 받지 않게 되니 살인자들의 대담성이 기세 등등 해졌으며 범인들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섬 전체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개인적인 적대감과 혐오감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둘리면서 동요는 가라앉았아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이런 희생자는 또 다시 잇따라 있었는데 이번에는 산 호르헤 본당 사제였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3. 성탄절 3일째 되던 날,아침 일찍 산 호르헤 본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신부님이 아침 기도를 하러 내려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기도에 늦을 것 같아 급히 사제관에 들어가자 믿을 수 없는 관경을 발견했다네. 현관에 한 젊은이가 손이 뒤로 묶인 채 짐승을 도살할 때 일곱 번을 칼로 찌르는 수법으로 목이 잘려 피 웅덩이에 죽음의 상태로 있었다네. 본당 사제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어 위층으로 올라가 사제의 방에 들어갔을 때 마찬가지로 목이 잘리고 아래턱에서 머리까지 자상이 있었으며 몸에는 아홉 군데 이상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네. 살인범들을 찾아 나섰지만 그들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살해 수법으로 볼 때 살인범들은 서두르지 않고 어떤 두려움도 없이 침착하게 전문적인 수법과 숙련된 솜씨로 범행을 저지르는 전문 살인자들인 것으로 추정되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이 두번째 사건 역시 범인들이 벌을 받지 않고 있고 그렇게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은 이미 남모르게 소리 없이 지명하여 점찍은 희생자들의 목을 계속해서 벨 수 있도록 암살자들에게 허용하는 것과 같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같은 목적으로 했던 수차례의 살인 시도와 협박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겠네. 이 섬의 주민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비탄에 잠겨 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4. 그런 사건의 범인들을 찾을 수 없는 이유의 일부분은 시장의 부재로 인해 중앙 집권력이 없기 때문이라네. 다시 말해, 다른 마을의 존장들이 모든 공권력을 총 동원하여 힘을 모아 그런 사건을 사전에 경계하여 감지할 수 있다면 도덕적 힘에 따라 행동하는 현명한 정책을 만들기 이전에 화를 예방하고 대책을 세워 우리는 교회 권위자와 함께 미리 그 범죄를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그 죄를 응징할 필요도 없을 것이네. 지방의 촌장은 서로 자립적으로 업무를 보고 총독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빨마에 있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허용하지 않는 소송 건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nbsp; 수가 없다네. 교회 권위는 최근의 비극적인 상황으로 인해 상당히 약화되어 있고 정치적으로 지원을 못 받으며 중앙의 정치권력으로부터 등한시 된 상태에서 이제 그 힘과 영향력을 잃었고 어느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위험에 처해 있다네. 한 도시의 시장의 열의가 아무리 대단해도 한낱 시장에 불과할 뿐이네. 제1심의 재판관이 아무리 유능하고 정직하며 적극적이라고 해도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네. 악인들은 속여서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해 법의 감시를 비웃고 군정 총독으로서는 이 섬이 푸위된 전시 상태가 아니기에 성 안에 한 명의 파수꾼만 있으면 충분하겠지.</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5. 더구나 그 섬에는 순진하고 온순하며 품위 있는 상태로 호전되어야 할 사람들을 교육하고 완화하기 위해 모든 도덕적 권한을 행사하며 중안 집권력의 보호를 받는 주교도 없다네. 이러한 부재로 인해 지극히 당연하게 현재의 상황이 발생했다네. 인간의 본성이 변질된 여섯 명의 남자들이 도박과 다른 악습을 통해 만나 마치 짐승을 죽여 목을 치는 것과 같이 동족의 목을 베고 살인 수법을 배우고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암살자가 되어 다른 날품팔이 노동자들처럼 고용되어 일을 하고 가장 비열하고 추잡한 동물처럼 인간의 생명을 두고 계약을 맺어 섬의 공권력의 보호에 자신의 생명을 맡긴 평화로운 이만 오천 명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6. 존경하는 주교 대리님은 대중선교를 하기로 하였다네. 그러나 선교사는 그런 대죄를 사죄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이는 주교님의 몫이라네. 선교는 크게 실패할 위험이 있는데 그 이유는 만약 살인자가 &lt;나는 선교를 반대한다&gt;라고 말한다면 선교사는 그 격분의 희생자가 될 것이고 그 범죄와 범죄자는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네. 하지만 상관없다네. 우리 마음은 이 희생을 위해 하느님의 섭리로 어떤 도구로 사용하시든, 범죄자의 칼을 받기 위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네. 오늘 사순 제2주간을 맞아 재의 수요일에 시작했던 성직자들의 피정을 마치고 모든 관계 당국을 초청하여 모두가 참여하는 장엄한 행렬의식으로 이 도시의 주민을 위한 피정을 시작한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성직자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들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고결한 감정과 모든 사람들의 의견의 충실한 중개자인 것을 알고 있으며 나는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 우리 입법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자네의 편집국에 호소하는 것이네. 아름답고 비옥한 스페인 영토로 발렌시아의 배로 불과 7레구아 거리 박에 멀지 않은데 이비사 섬은 주교와 시장이 없어 혼란으로 침몰할 지경이네. 그 폐허 가운데서 이 힘없고 보잘 것없는 사제는 그 섬에 보호의 손길을 펼쳐 주시도록 다시 한 번 여왕 폐하께 청할 것이네.</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br /></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프란치스코 빨라우 사제, 사도적 선교사</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br /></span><br>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1</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사제 일데퐁소 가뗄에게. 1864년 2월 22일. 이비사</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1. 이 거룩한 사순절 시기 동안 성직자들과 주민들에게 피정을 지도하기 위해 이비사 섬의 존경하는 주교 대리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직자들, 특히 마을 본당 사제들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여왕 폐하 정부의 주의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자네가 편집장으로 있는 저명한 잡지의 지면을 통해 도움을 청해야만 하겠네. 죽 대리님이 거주하고 있는 주교관과 도시 외곽에 있는 모든 사제관은 사실상 포위된 상태로, 전시와 같은 상황에 있다네. 그 이유는, 어떤 형태의 범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살인자의 날이 선 칼 앞에, 아무런 보호도 없이 관대한 마음으로 자신을 봉헌하는 희생을 위해 준비되고 표적이 된 희생제물이라고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라네. 우리의 모든 사제들은 가장 위급하고 절박한 혁명기에 자행된 일련의 범죄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시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2. 지난 해 1863년 7월 8일, 날이 어두워지자, 존경하올 본당 신부 바르톨로메 리바스의 여 시종이 대문을 열어 놓은 틈을 타, 이 섬의 산 로렌조 본당 사제관에 복면을 한 네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네. 단도와 주머니 칼 그리고 총으로 무장한 이 잔혹한 일당들은 피해자를 덮쳤고, 그 피해자는 무기도 없이 팔로 온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결국 쓰러졌고, 암살자들은 이미 충분히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하며 그 피해자가 자신이 흘린 피로 쓰러져 넘어지도록 내버려두고 도망을 쳤다네. 하느님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기에 그 피해자는 죽지 않았네. 그 범인들을 찾았지만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네. 이렇듯 잔혹한 죄가 벌을 받지 않게 되니 살인자들의 대담성이 기세 등등 해졌으며 범인들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섬 전체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개인적인 적대감과 혐오감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둘리면서 동요는 가라앉았아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이런 희생자는 또 다시 잇따라 있었는데 이번에는 산 호르헤 본당 사제였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3. 성탄절 3일째 되던 날,아침 일찍 산 호르헤 본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신부님이 아침 기도를 하러 내려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기도에 늦을 것 같아 급히 사제관에 들어가자 믿을 수 없는 관경을 발견했다네. 현관에 한 젊은이가 손이 뒤로 묶인 채 짐승을 도살할 때 일곱 번을 칼로 찌르는 수법으로 목이 잘려 피 웅덩이에 죽음의 상태로 있었다네. 본당 사제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어 위층으로 올라가 사제의 방에 들어갔을 때 마찬가지로 목이 잘리고 아래턱에서 머리까지 자상이 있었으며 몸에는 아홉 군데 이상 칼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네. 살인범들을 찾아 나섰지만 그들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살해 수법으로 볼 때 살인범들은 서두르지 않고 어떤 두려움도 없이 침착하게 전문적인 수법과 숙련된 솜씨로 범행을 저지르는 전문 살인자들인 것으로 추정되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이 두번째 사건 역시 범인들이 벌을 받지 않고 있고 그렇게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은 이미 남모르게 소리 없이 지명하여 점찍은 희생자들의 목을 계속해서 벨 수 있도록 암살자들에게 허용하는 것과 같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같은 목적으로 했던 수차례의 살인 시도와 협박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겠네. 이 섬의 주민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비탄에 잠겨 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4. 그런 사건의 범인들을 찾을 수 없는 이유의 일부분은 시장의 부재로 인해 중앙 집권력이 없기 때문이라네. 다시 말해, 다른 마을의 존장들이 모든 공권력을 총 동원하여 힘을 모아 그런 사건을 사전에 경계하여 감지할 수 있다면 도덕적 힘에 따라 행동하는 현명한 정책을 만들기 이전에 화를 예방하고 대책을 세워 우리는 교회 권위자와 함께 미리 그 범죄를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그 죄를 응징할 필요도 없을 것이네. 지방의 촌장은 서로 자립적으로 업무를 보고 총독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빨마에 있기 때문에 유예기간을 허용하지 않는 소송 건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nbsp; 수가 없다네. 교회 권위는 최근의 비극적인 상황으로 인해 상당히 약화되어 있고 정치적으로 지원을 못 받으며 중앙의 정치권력으로부터 등한시 된 상태에서 이제 그 힘과 영향력을 잃었고 어느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위험에 처해 있다네. 한 도시의 시장의 열의가 아무리 대단해도 한낱 시장에 불과할 뿐이네. 제1심의 재판관이 아무리 유능하고 정직하며 적극적이라고 해도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네. 악인들은 속여서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해 법의 감시를 비웃고 군정 총독으로서는 이 섬이 푸위된 전시 상태가 아니기에 성 안에 한 명의 파수꾼만 있으면 충분하겠지.</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5. 더구나 그 섬에는 순진하고 온순하며 품위 있는 상태로 호전되어야 할 사람들을 교육하고 완화하기 위해 모든 도덕적 권한을 행사하며 중안 집권력의 보호를 받는 주교도 없다네. 이러한 부재로 인해 지극히 당연하게 현재의 상황이 발생했다네. 인간의 본성이 변질된 여섯 명의 남자들이 도박과 다른 악습을 통해 만나 마치 짐승을 죽여 목을 치는 것과 같이 동족의 목을 베고 살인 수법을 배우고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암살자가 되어 다른 날품팔이 노동자들처럼 고용되어 일을 하고 가장 비열하고 추잡한 동물처럼 인간의 생명을 두고 계약을 맺어 섬의 공권력의 보호에 자신의 생명을 맡긴 평화로운 이만 오천 명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6. 존경하는 주교 대리님은 대중선교를 하기로 하였다네. 그러나 선교사는 그런 대죄를 사죄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이는 주교님의 몫이라네. 선교는 크게 실패할 위험이 있는데 그 이유는 만약 살인자가 &lt;나는 선교를 반대한다&gt;라고 말한다면 선교사는 그 격분의 희생자가 될 것이고 그 범죄와 범죄자는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네. 하지만 상관없다네. 우리 마음은 이 희생을 위해 하느님의 섭리로 어떤 도구로 사용하시든, 범죄자의 칼을 받기 위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네. 오늘 사순 제2주간을 맞아 재의 수요일에 시작했던 성직자들의 피정을 마치고 모든 관계 당국을 초청하여 모두가 참여하는 장엄한 행렬의식으로 이 도시의 주민을 위한 피정을 시작한다네.</span><br><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4pt;"><span style="white-space:pre"> </span>성직자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들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고결한 감정과 모든 사람들의 의견의 충실한 중개자인 것을 알고 있으며 나는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 우리 입법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자네의 편집국에 호소하는 것이네. 아름답고 비옥한 스페인 영토로 발렌시아의 배로 불과 7레구아 거리 박에 멀지 않은데 이비사 섬은 주교와 시장이 없어 혼란으로 침몰할 지경이네. 그 폐허 가운데서 이 힘없고 보잘 것없는 사제는 그 섬에 보호의 손길을 펼쳐 주시도록 다시 한 번 여왕 폐하께 청할 것이네.</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br /></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프란치스코 빨라우 사제, 사도적 선교사</span><br><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14pt;"><br /></span><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