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 예, 하지만 이것으로 나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 많다. 하느님과 그분의 천사인 우리들은 너의 진실과 충성을 보았다. 네 믿음은 약해지지 않았다. 이제 일어날 일을 너는 보리라.
- 가브리엘 천사여,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하느님께서는 제대상의 희생 제물을 받아들이시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골고타에서 봉헌하는 성체를 받아들이십니다. 희생 제사가 완성됨으로써 모든 나라는 하나도 남김없이 마귀들과 마귀의 왕들의 세력에서 구원되었습니다. 이 구원은 지상에서 이루어졌으므로 그들은 더 이상 단 하루도 단 한 순간조차도 노예 상태로 있을 수 없습니다. 청합니다. 마귀들을 하루빨리 지옥에 가두시기를 하느님의 정의에 호소합니다. 하느님께선 제 말을 듣고 계실까요?
- 그렇다.
- 제 말을 들으신다면, 가브리엘 천사여, 왜 당신은 내가 싸음을 두려워하게 그냥 놔두었습니까? 혹시 내가 인간의 몸 안에 보이는 지옥의 마귀들 앞에서 물러났기 때문입니까? 마귀들과 세상 앞에서 비겁하지도 불충실하지도 않으면서 두려워하는 저를 보았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게 마귀들과 맞서 싸우라고 주신 능력을 혹시라도 내가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가브리엘 천사여, 당신은 가장 처절한 투쟁을 할 때에 나를 버리고 떠나갔으므로 나는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18. 가브리엘 - 나는 순명했을 뿐 너를 버린 것이 아니다.
내가 만약 싸움에서 너를 버렸다면 너는 얼마나 불쌍하냐! 주교가 반대하는 순간부터 나는 싸움에 나아갈 수 없었다.
- 왜죠? 주교님이 믿든 말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분의 의심이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장애가 되기나 한단 말입니까?
- 아니다. 하느님께서 너와 주교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이다.
- 가브리엘 천사여, 다른 구마자들이 믿든 말든 그것이 내겐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린양의 피로써 뭇 나라가 마귀의 세력에서 속량되었습니다. 그러니 나라들은 더 이상 단 하루도 불경한 왕들의 권력의 노예가 될 수 없습니다. 마귀들은 지옥으로 떨어져라!
가브리엘 - 그렇다,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신앙에 대항하여 비정상의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로마에 가서 교황에게 상소하라.
- 좋습니다. 이 소송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안됩니다. 마귀들을 지옥에 가두어야 하고 나라들은 마귀의 세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로마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교황님이 내 말을 듣지 않으신다면? 그렇다해도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하느님께 호소하겠습니다.
가브리엘 - 좋다. 하느님께서 너의 간청을 들어주실 것이다.
- 왜 이렇게 빙 돌아가야 하니까?
가브리엘 - 명령에 따라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