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여러 학교에 보내는 회람 편지1852년 8월
학교장에게
1. 청년들이 교육을 받도록 가족들을 격려하고 우리 종교의 공적 예식 행위를 통해 그 가정을 교화하기 위한 취지로, 덕행학교 이사회는 이 도시에 있는 여러 여학교에 믿음, 희망, 사랑, 현명, 정의, 용덕, 절제의 일곱 가지 주요 덕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따라서 각 학교는 작은 깃발의 한 쪽에는 그곳에 지정된 하나의 덕을 수로 놓고, 다른 쪽에는 학교 수호자의 형상을 놓아 표시해야 합니다.
2. 수를 놓은 깃발은 그 학교의 것입니다. 학교장이 세 여학생을 학교 행진에서 깃발 기수자로 정하고, 세 여학생의 각 깃발의 책임자는 사제이며, 이 사제는 행사가 끝난 후에 여학생들을 학교장에게 돌려보내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안한 안건을 학교장께서 잘 받아들이리라 확신하며, 저희 이사회에서는 대신덕 중 하나인 희망을 귀 학교에 맡기는 데에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항상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며.
1852년 8월 바르셀로나.
프란치스꼬 빨라우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