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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마 lV.청원19,20 (p.27-29)
작성자 강명희 안나
작성일자 2022-06-23
조회수 16


   lV.  청원
  
   19.   구마를 구마 직무로 다시 제정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청할 때, 애덕과 인간 사회의 공동선 때문에 하는 우리는 그들의 깊은 탄식, 날카로운 비명과 끔찍한 절규를 공의회 회의실로부터 어머니이신 교회의 귀에까지 들리게 하고 전달하기 위한 울림의 반향입니다. 그리고 악마의 피투성이가 된 이빨과 손톱 사이에 있는 자신을 볼 때, 구원을 청하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부르짖는 이 희생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한 둘이 아니고, 백 명도, 천 명도 아니고 수없이 많습니다.


    개인과 한 가정에 불시에 닥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불행과 걑은 악령에 사로잡힘은 생각만 해도, 구마직을 통해 물리치지 않을 수 없으며, 공의회의 주교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아마도 충분한 동기가 아니어도, 인류의 보편적인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종교적인 질서에 맞서 직접 힘을 과시하는 폐해와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 우리는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점차적으로 가속화되어가는 이 무질서와 세계 파멸의 근원적인 원인이 사회 전체를 공포스러운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인간 안에서 그리고 인간을 통해 어둠의 세력을 파괴시키기 위해 인간과 일치된 하느님이십니다. "나는 내 이름으로 권한을 준다....  마귀들을 쫓아내어라"(루카11,20) 그리고 이것이 구마직입니다.


    악마는 인간 안에서 인간을 통해 그리스도의 힘을 파괴시키기 위해 수많은 형식으로 인간과 함께 협력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악령에 사로잡힘 입니다.


    20.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으로  - 그리스도의 악마 -  이 양쪽 힘이 그를 전사들의 능력과 조건에 따라 할 수 있는대로 자기 식으로 강력하게 나타나는 싸움터를 정하셨습니다. 세상의 멸망 또는 구원은 이 전쟁의 승패에 달려있습니다. 구마직을 다시 조직하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의 승리는 확실하며 이 승리는 국가들과 그 왕들이 회개하여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마가 교전법에 따라 포로가 되어 이 세상에서 소유한 모든 것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루카 11.22. 20) 아무튼 그 원인이 무엇이든지 이 구마직의 중지로 인해 전장은 악마의 세력에 넘어가고 인간 사회는 승자에게 노예로 바쳐집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직시하면 이;것은 사회,정치, 종교 전반에 중대한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최고 목자이신 그리스도와 악마 사이의 싸움이며, 이 둘은 인간 안에서 눈에 보이는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싸움의 담보물은 자유 아니면 국가의 노예화입니다.


    죄송합니다! 오, 공의회의 주교님들이여!  죄송합니다!  차라리 저희가 완전히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저희는 저희의 교의를 파문하고 공의회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 철회하겠습니다. 공의회가 저희를 단죄하면 저희도 저희 자신을 단죄하겠습니다. 저희가 꿈을 꾸는 것이라면, 저희의 헛소리는 저희가 교회를 사랑하는 열정에서 저희에게 일으키는 일종의 열병으로 인해 생긴 것입니다. 어머니이신 교회여, 저희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제 프란치스코 빨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