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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에 대한 열정 ‘신비로운 인격체의 교회-‘현세적이고 가시적 실제’인 교회
작성자 여서란 율리안나
작성일자 2022-07-07
조회수 60

신비로운 인격체인 교회

사랑하는 것에 대한 수년간의 힘든 탐색이 있은 후, 교회는 프란치스꼬 빨라우 신부에게 결정적이고 확고한 사랑의 대상으로 드러났다. 내적 성장을 이룩한 그는 살아 있는 교회를 나와 너라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독특한 인격적 존재로서의 연인으로 보았다. 말하자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이 일치되고 동일성을 이루는 신비는 살아 있는 존재이기에 가능하다. 교회를 신비체보다는 신비로운 인격체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신비로운 인격체는 우리의 사랑에 응답하는 정배로서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신비인 교회

빨라우 신부가 교회를 인격적으로 보는 시각은 그의 생애와 교의에 있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관점의 기초를 하나이며 거룩한 교회를 고백하는 신조를 두고 있다.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지체들과 구성 요소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존재와 생활의 일치는 현실화된다. 존재와 생활이 어떻게 완전한 일치에 도달하게 되는가 하는 것은 인간의 이해 능력을 초월한 것이다. 이러한 실재를 온전히 표현하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앙의 다른 신비들처럼 인간의 개념과 범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 있는 실재로서의 교회는 하느님의 계시로 우리에게 주어진 신앙의 신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교회의 성격신비스러운것이며, 교회는 종말에 가서 모든 것이 완성될 때까지 순례자인 우리들에게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현세적이고 가시적 실제인 교회

교회가 근본적으로 신비이며 영적 실제라는 사실은 인간적이고 현세적인 차원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적이고 현세적인 차원을 교회의 전제조건으로 하고 교회의 실제에 포함시킨다. 프란치스꼬는 외적 요소들과 최고의가치인 사랑으로 결합하는 것이 신비인 교회의 한 측면이라고 여겼다. 즉 그 사랑이 성령의 힘으로 인간들을 결합시키고 인간과 그리스도를 결합시키는 것으로 본 것이다. 교계제도와 가시적인 구조의 필요는 교회의 역사적이고 가시적이며 또 현세적인 상황과 부합한다. 그러므로 빨라우 신부의 견해에 따르면 비록 교회 자체는 사랑과 믿음의 일치로 거룩하고 완전하나 바로 바로 이 현세적인 요소들로부터 교회의 약점과 인간적이고 불완전한, 심지어는 죄라는 상태까지도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