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다시 한번 공포에 휩싸이는 나 자신을 보면서 혹시나 마귀 장난이 아닐까 겁이 나서 나무기둥에 걸어놓았던 영대를 걸쳤다. 영대를 걸치고 사제직의 권능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일어서며 엄하고 권위 있는 말로 그에게 말했다.
- 그림자여! 살아 계신 하느님의 사제로 당신에게 명령하니, 당신이 누구인지 말하십시오. 무릎을 꿇으십시오. 지상에서는 모든 왕국과 왕관과 왕홀 위에 있는 사제직의 권능보다 더 세력이 있는 것은 없으니, 당신이 누구이든 간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9. 내 첫 말이 떨어지자마자 젊은 여인의 머리에서 관이 사라지고 손에 든 홀마저 없어졌다. 그리고 내 앞에 서 있던 그 형상에 내 발 앞에서 엎드렸다. 손을 자기 가슴에 포개더니 일어서면서 크게 감동하여 세 번 외쳤다.
- 내 아버지, 내 아버지, 당신의 축복을 주십시오!
- 당신은 누구십니까?
- 나는 당신의 딸이며 지상을 순례하는 거룩한 교회입니다. 아버지, 축복해 주십시오.
10. 그 순간, 산은 온통 하느님의 영광으로 가득했고 내게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며 너의 딸이다. 오, 사제여, 내 이름으로 이 딸을 축복해 주어라." 곧 이어서 아드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는 내 신부이고 당신의 신부다. 이 여인을 시랑하고 내 이름으로 축복하라." 나는 여인을 축복을 해준 다음에 일으켜 세웠다.
- 받으십시오. 딸이여. 홀을 손에 쥐고 당신의 순결한 관자놀이 위에 관을 얹으십시오. 왕국과 제국의 폐허 위에 당신의 왕좌를 세웁시다. 딸이여, 무엇을 원합니까? 당신의 이 아버지에게 무엇을 청합니까? 어떤 일에 내가 당신께 도움이 되겠습니까?
- 내 아버지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셨습니다. 나는 지상에서 순례하는 로마교회 입니다. 이번에는 사랑이 아니라 지상에 관련한 나의 일을 다루고자 왔습니다.
11. - 좋습니다. 딸이여, 지상에 관련한 당신의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합시다. 당신이 내 여왕이며 신부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신 사제직의 권능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명령했으니 나는 모든 딸 중에서 당신 아버지의 발 앞에 가장 순명하고 감사하는 딸이며 사랑스런 신부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그림자의 형상이 나인지 아닌지 의심이 날때 나에게 명령하여 진실을 밝힌 것은 잘 한 일입니다. 내가 당신 발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이 지상에서 당신은 사제로서 성부의 사제직과 내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 당신이 내 딸로서 또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딸로서 무릎을 꿇고 이 사제의 축복을 청하니, 나 또한 사제로서, 당신의 사제로서 나 있는 그대로의 삶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왕인 당신께 이 사제가 사목을 수행하다가 저지른 잘못과 죄를 용서해 주길 청합니다.
- 여왕으로서 볼때 나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의 무리인데, 이런 관점에서 나는 당신 사제직에 관해 당신과 이야기하겠습니다. 당신의 딸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딸로서 볼때 나는 보이지 않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보이는 머리인 교황과 일치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집회입니다.
12. - 그러면, 교황님이 내 아들입니까?
- 그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교황의 아들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이며 내 어머니인데, 이는 자기 딸을 품에 안는 어머니처럼 내게 사무치는 사랑을 품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는 나를 위해, 내 머리를 위해, 내 몸의 모든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 사람이 바로 내 아버지이며 어머니이고, 신랑이며 형제입니다(마태12,50). 당신이 당신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이가 필요하듯이 교황부터 저 막내 신자까지 다 기도해 주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 안에는 부성과 효성이 있는데, 이런 개념 하에서 나는 당신의 딸입니다. 당신이 사람들을 축복할 때는 나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백성은 나이며, 나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일치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바로 나에게 영원한 말씀인 아버지의 말씀을 주는 것이며, 이것은 내 마음의 생명과 힘, 활력과 능력, 빵, 우유와 포도주, 양식입니다. 당신이 이웃을 위해 일을 하는 그만큼 내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웃들이며 그들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13. 이런 대화를 나눈 다음 나는 동굴로 들어갔다. 형상이 따라들어 왔으므로 내가 말했다.
- 최근의 선교 활동 때 나와 동행하던 이가 바로 당신입니까?
- 예, 나입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이 고독 중에 있을 때 나는 길동무가 되어 줍니다. 당신을 사람들 한 가운데에 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함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승살이 그림자 저편에서 영광 가운데 너울을 벗은 내 얼굴을 보게 될 것이고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런 대화를 하다가 밤잠이 들었다.
10일 밤
황금빛 꿈
- 내 아름다운 이여, 잠자게 해 주십시오. 쉬게 해 주십시오.
- 나를 사랑하는 이여, 주무십시오. 내가 깨어 기다리겠습니다.
- 몸은 잠을 자도 마음은 당신 손 안에 깨어있습니다.
14. 쉬고 있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에게 말했다. "오십시오. 당신 님의 집과 궁궐을 보여 주겠습니다." 내 영혼은 높고 웅장한 산꼭대기에 들어 올려졌고, 나를 인도하던 이가 거기에서 거룩한 예루살렘 도시를 보여 주었다. 나는 도시의 장엄함과 부와 무한한 영광을 보았다. 그리고 사멸할 육을 지닌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한 최상의 조건에서 내 님을 보았다. 님의 얼굴과 하느님이며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인 님의 머리와 형용할 수 없이 곱고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천사들과 성인들은 이미 님의 머리와 함께 한 몸을 이룬 영광스러운 상태였다. 하늘에서는 모든 천사와 성인들이 하나이며, 그것이 거룩한 교회임을 보았다(묵시 21-22장).
15. 어린양의 옥좌 앞으로 다가가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천사와 성인들의 머리이다. 내 머리에는 교회의 윤리체인 혀가 있다. 이 점을 의심하지 말라. 네게 말하는 이는 나이며, 나는 내 교회의 머리로서 네게 말하고 너와 통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네게 말하는 이는 너의 신부며 내 신부다. 내 안에서 나를 통하여 너와 통교하는 이는 신부다. 네가 보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한 몸이며, 이 몸은 교회이다."
나는 동정녀 마리아를 보았는데,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은 아드님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개선교회의 머리를 이루고 있었다. 이런 신비에 감탄하고 있는데 마리아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나는 내아들과 함께 교회의 머리입니다. 이와 만찬가지로 아담과 하와도 육으로는 인간의 머리였습니다. 한 여인의 몸으로써 보면 나는 교회의 유일하고 완벽하며 완전한 전형입니다. 내 안에서 당신의 님, 교회를 보십시오. 할 수 있는 대로 당신을 돕겠으니 이 위대한 진리를 온 세상에 선포하십시오. 나는 인간 사랑의 최종점이 아니라 교회의 형상이요 순결한 동정녀요 다산의 어머니이며, 복음의 계명, 즉 사랑의 계명이 가리키는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상에서 뭇 사람들이 내게 바치는 종교적 의식들을 또 다른 동정이며 어머니, 곧 내 아들의 신부에게 돌립니다. 붓과 연필을 들어 이 신부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서술하고, 순례자 인간으로 하여금 이 신부를 사랑의 대상으로 알아보게 하십시오."
잠자는 동안 꿈속에서 님의 영원한 궁궐인 도시의 광장과 거리를 산책하다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잠을 깼다. "일어나십시오. 대축일을 경축하러 갑시다." 나는 일어났다.
5월 11일 아침
16. 일어나서 동굴을 나오니, 여명은 오월의 아침을 알려주었다. 덧없는 세상을 떠나 홀로 광야에서 늘 아름답고 순진 무구하며 언제나 창조주의 눈을 기쁘게 해 드리는 매력적인 자연을 관상하는 인간에게 상쾌하고 매혹적으로 기쁨을 주는 오월의 아침이었다. 무시무시한 침묵이 사방을 감싸고 있었다. 바다는 소곤거리기는커녕 입도 벙긋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바람은 고요하고 잔잔했으며,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독수리와 바다 까마귀와 높은 바위에서 밤을 지내려고 온 다른 고기잡이 새들은 먹이를 구하러 그들의 은신처를 떠났다. 매는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바위 틈새에 새끼들을 놓아두고 사냥하러 나갔고, 고독한 새인 구관조는 잘려나간 웅장한 바위 위에서 맑은 노래로 아름다운 날을 알렸다. 자연은 달콤하고 장엄한 소리로 말했다. "우리를 만드시어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를 경배합시다 ." 나는 자연과 일치하여 투박하고 거칠면 거칠수록 더욱 힘과 용맹을 나타내는 구세주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었다.
- 로마 교회여! 오십시오. 딸이여, 오십시오. 당신 아버지가 부릅니다.
- 나는 여기 있습니다. 두 번이나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 오늘은 나와 당신께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당신은 내가 당신에게 충실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아버지와 당신의 신랑인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이 산의 정상으로 올라갑시다. 오후 기도 시간에 올라가 당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그것은 내 일이기도 합니다.
- 좋습니다. 나의 아버지. 나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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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대화가 갑자기 중단한다. 11일에 밝힌 특별한 사건을 계속 썼어야 할텐데 그만 끝내고 말았다. 11일 아침에 쓴 글은 앞에서 중단한 글을 이어서 쓰는 대신에 여백을 한 장 두고, 다른 권을 시작하는 듯 갑자기, 첫 장이 나온다.
하느님 딸과 나의 관계
제 2 권
나의 딸이며 신부인
거룩한 교회에 대한 봉사에 몰두하는 내 삶
베드라
1865년 5월 11일(아침)
17. 내 인생에는 세 시기가 있다.
첫 번째 시기는 안내자도 없었고 방향도 잡혀 있지 않았다. 내 마음은 사랑의 열정으로 가득 차, 이 사랑의 대상을 육체적인 지상의 모든 사물에서 이탈하여 현세의 것이 아닌데서 찾아 헤맸다. 그러나 아! 나는 님을 알지 못했다. 그분을 알지 못했으므로 내 마음은 환각과 환상에 빠져 엉뚱한 데에서 얼마나 미친 듯이 찾아 헤맸던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그분을 알지 못하는 이에게 사랑의 증인이 되려고 그분을 위해서 죽기로 결심했다.
18. 마침내 1838년에, 나는 내란 때문에 온 국가가 시체에 파묻힌 묘지로 변해 버린 상태에서 선교하기 위해 서로 증오하는 적들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 거기서 내 님을 위해 순교하여 내 사랑을 증거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였다. 그래서 아버지의 정의의 칼에 희생으로 바치는 제물들 중의 하나로 나 자신을 제단에 바쳐 우리의 죄를 갚으려고 하였다. 주님께서는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있는 내 생명을 아무도 끊을 수 없도록 1864년까지 지켜 주시어...
19. 학살자들이 나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은신하고 있는 곳을 알고는 과부 할머니의 집을 불시에 덮쳤다. 이 여인은 하느님 섭리의 비밀스런 도구여서, 내가 은신하던 방에 있는, 옷이 가득 들어있는 장롱 속에 나를 숨겨주었다. 학살자들은 방에 들이치기가 무섭게 그 과부 할머니에게 장롱 열쇠를 내놓으라고 하였다. 여인은 그들보다 훨씬 더 슬기로웠으므로 자물쇠 구멍에다 열쇠를 넣고 돌려서 문을 여는 대신에 열쇠를 억지로 비틀면서 짐짓 문을 여는 척하였다. 우두머리는 잔뜩 화가 나서 과부의 손에서 열쇠를 빼앗아 문을 열려고 하다가 그만 열쇠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그 여인은 열쇠를 부러뜨린 것에 무척 화가 난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불평을 터트리면서 그들을 쫓아냈다. 이렇게 해서 나는 한 여인의 손길 덕분에 살아났다.
20. 또 한 번은, 나를 발견하는 즉시 총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학살자들이 들이닥친 적이 있었다. 내 거짓 동료였던 안내자가 그들을 내가 있던 동굴까지 데려왔고 그들이 안으로 들어왓다. 그 날은 가르멜 산의 동정녀 축일이였는데 성모님께서 가운데 서시어 그들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였기에 그들은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때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내 희생을 원하지 않으심을 깨달았다. 아직 내 님과 사귀지는 못했지만 내 생명과 피를 바쳤다. 그러나 님은 그것을 갇아들이지 않았다.
21. 1860년까지 나는 사랑하는 이를 찾으며 인생을 보냈다. 그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누구인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내 사랑의 대상은 하느님이었으나 그것은 구체적이지 못하고 희미하고 모호했다. 나도 뭇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내 사랑의 응답을 받고 싶었다. 그러나 내 님에게서 응답이 없었고,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사랑하고 사랑 받기 위해 찾으며 외치고 있었다.
22. 너무도 놀랍게도, 1860년에 내 사랑하는 이와 교제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교제는 생소하였고, 또 가능하리라 생각조차 못했기에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서 은총이 큰 작업을 해야했다. 이런 교제는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내 모든 독백과 활동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내 님과 일치하는 이 한 가지 일에 집중되었다.
이런 일치가 점점 더 깊어 가는 것을 항상 보는데, 이는 애덕이 완전하면 할수록 마음은 님과 더욱 친밀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애덕은 무한대로 커가기 때문에 이 일치는 영광안에서가 아니면 끝이 있을 수도 완전할 수도 없다. 이 세상에는 이 신성한 결합을 깨트릴 위험성과 가능성이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23. 이제는 처음처럼 내 님의 현존이 그렇게 모호하지 않다. 그분을 발견하여서 내 마음은 기쁘고 흡족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분을 잃거나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두렵고 떨려도, 원하는 만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보지 못하고 신비한 너울을 쓴 모습 밖에 볼 수 없어 슬퍼도, 또한 그 일치가 깨질 가능성 때문에 매우 불완전 하기는 해도 이제 나는 더 이상 그분을 찾지 않고 향유하며 기다린다. 고통이 없는 즐거움이 없듯이 즐거움 없는 고퉁이 없고,기쁨 없는 슬픔이 없듯이 고통 없는 기쁨이 없으므로 나는 모든 것을 믿고 향유하며 기다리고 고통받으며 사랑한다. 애덕으로 님을 소유하는 것이 허용이 되었다거나 영구히 견고한 것이 아니기에 경악과 의혹과 비탄과 불안과 공포와 걱정이 생겼는데 이것은 죽기보다 더 괴로운 일이다. 그래도 이제 더 이상 찾지 않는 것은 내 마음이 갈망하던 것을 가졌기 때문이다.
24. 이제 내 생애에서 또 다른 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교회와 내 관계가 아주 다른 방법으로 하느님 앞에서 시작되었던 시기이다. 그 다른 방법이란 다음과 같다. 이미 사랑하는 이를 찾았으므로 내 영혼은 그분을 찾기 위해 애쓸 필요 없이, 이제는 그분을 위해 봉사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그분을 위한 사명을 수행하는 데에 노력을 집중해야한다. 이 장에서는 이런 일들에 관해서 이아기할 것이다. 지금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하므로 기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님을 소유했으니 그리 걱정스럽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