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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깐따이락의 은수자 (P3-P4) 자기 방어를 하는 프란치스꼬 빨라우 신부의 변호 4-5
작성자 박덕조 보나
작성일자 2022-06-20
조회수 62

4. 수하 사람들은 자기 장상에게서 부당함과 괴롭힘 그리고 압박이라고 여기는 것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혁명이 일어난 시대에 수도원은 물론 내 조국에서까지 추방당하여 얼마동안 이나라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초라한 저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저를 변호하려 하지 않고 묵인한다면 사제로서 제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고 제가 믿고 있는 종교에 심한 모독을 가하는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 나라의 주교님께서는 부당한 판결과 형벌로 수도자인 내 명예를 실추시키는 낙인을 제게 찍을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제가 비록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모든 변호의 수단이 완전히 제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페인 언론이든지 프랑스 언론이든지 억울한 제 목소리와 제 호소가 소송을 맡은 판사들로 구성된 법률 자문단이나 법률가들에게 전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상과 수하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 사전 권고도 없이 상대방에 맞서 단죄하며 징벌을 내리고 소송 건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는 기회도 주지않고 정의와 상관없이 마구 처벌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에 어긋난다는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높은바위 꼭대기에서부터 제 목소리를 방방곡곡에 울려 퍼져 나가게 할 것입니다.

5.아마 저의 변호를 반대하는 자들은 이 나라에서는 1792년 혁명이 일어난 때부터 부당하게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구명할 목적으로 재판이 전혀 없었으며 따라서 개인 권리에 관한 모든 법적 절차들이 폐지되어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경우에 저는 두 가지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개인 권리에 관한 법적 절차들이 어떤 식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입니까? 판례의 원칙에준하여 판결을 내리는 직무를 맡은 사람들이 제정한 법령과 법적 해석이라는 것은 어떤것입니까? 관행, 특전, 특헤와 특별법들은 공적이고 보편적인 법의 규정과 법률 요건으로는 결코 데체될 수 없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공적이고 보편적인 법의 규정과 법률 요건에 관한 법적 절차를 폐지힌다면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노출될 것입니다. 대체하는 경우에는 고유한 정신에 입각하여 각 경우마다 자기 식대로 해석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런 방식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백성은 정의의 길을 벗어나 배회하면서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